어쩌다 일상/음식점 후기

[부산/센텀] 카카오트리 - 가족모임, 주말 디너 해운대 부페 추천

단호박캔디 2025. 3. 31. 19:35

카카오 트리(센텀 뷔페) 방문 후기

지난 삼일절에 카카오트리에 다녀왔다.

공휴일인 데다가 토요일 저녁이라 주말 디너 가격으로 식사함

 

주말은 런치나 디너나 가격이 동일하게 7만 2천 원이다.

월, 화요일은 정기 휴무니 주의!

 

같은 건물 지하주차장 사용 가능하며,

주말저녁은 주차장에도 손님이 많으니

시간 넉넉하게 출발해야 한다.

 

카카오트리 건물에는 웨딩홀이 있어서,

런치 때는 웨딩 뷔페라고 보면 된다.

주말 낮에는 하객인 손님들이 많을 테니 

그냥 식사하는 경우에는 저녁이 더 좋을 것 같다.

 

 

그나저나 요새 물가가 올라서 그런가..

7만 2천 원이라니 진짜 비싸다..

난 5만 원대로 기억했는데 ㅠㅠ

 

 

카카오트리는 예전에 결혼식 갔다가 몇 번 방문했었는데,

그때마다 음식이 맛있다고 생각했었다.

 

오랜만에 그냥 식사하러 간 건데,

매장 구조?가 바뀌어서 좀 당황했다.

개인적으로 옛날 구조가 낫다고 느낌

 

연어 맛집이다. 장어 탕수육인가 장어는 그냥 그랬음

레몬 크림새우도 맛있어서 두 번 먹었다.

동생 그릇

 

대하구이는 좀 실망했다.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육질이 질퍽하다고 해야 하나?

그냥 별로였다.

 

인도식 볶음밥? 저것도 그냥 그랬다.

 

 

간장 새우장, 잡채, 낙지볶음, 꽃빵 등등

아주 여러 가지로 먹는 동생..

 

 

인도커리는 괜찮은 편인데,

찍어먹는 난(빵)이 아주... 딱딱하고 질겼다.

차라리 밥에 비벼 먹는 게 나을 수준임

크림 파스타는 여느 뷔페와 다를 바 없이 그냥 그랬다.

문어숙회? 샐러드였나 그것도 먹을만함

 

올리브가 맛있음...

 

 

새우를 좋아하는 나는 단새우와 새우튀김도 가져옴

여긴 그냥 크림새우가 진리다.

종류별 새우 요리 다 갖다 먹었는데,

크림새우가 새우 크기도 실하고 맛있다.

 

피자는 그냥 쏘쏘야채를 먹기 위해 아스파라거스도 가져옴

 

 

샐러드가 여럿 있어서 맘에 드는 거 조금씩 담아왔다.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보라색 풀 저거 되게 쓴맛이었다.

 

 

인기메뉴 양갈비.. 금방 소진됨

 

이미 배가 많이 찼지만, 양갈비 포기 못해

국물 먹고 싶어서 쌀국수도 받아왔다.

 

양갈비가 생각보다 냄새도 별로 안 나고 맛있어서 당황했다.

기대 안 했는데 맛있음!!

 

(주말 런치에 동생이 결혼식 간다고 또 갔었는데,

크림새우랑 양갈비, 초코퐁듀 디저트는 없었다고 한다.)

 

 

디저트 중에는 초코소스 찍은 저 기다란 과자!!

저게 제일 맛있었다. 과자가 의외로 아주 바삭바삭하고 초코도 맛있었음

 

용과는 늘..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케이크들도 조금씩 맛을 봤는데 거의 다 맛있음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랑 커피까지 마시고...

식사 마친 뒤에 후다닥 사진 좀 찍어옴

 

여기는 쌀국수 코너..

원하는 만큼 재료를 그릇에 담아서,

담당 직원분께 드리면 끓여주신다.

 

근데 아주머니 표정이 너무.... 일하기 싫으신 느낌이었다..

감사합니다 인사해도 안 받아주심 ㅋㅋ

 

 

아 여기가 거의 다 맛있는데,

튀김은 별로인 모양이었다.

 

아빠랑 동생이 여기 튀김 맛없다고 함...

 

카카오트리 추천 디저트

 

디저트 코너는 저 초코퐁듀를 꼭 먹어야 됨!! ㅋㅋ

기다란 스틱과자(참깨스틱 아님) 찍는 거 강추

좀 화려하게 세팅되지 않아서 아쉽지만 맛있다!

 

 

딸기 팥찹쌀떡 저걸 못 먹고 온 게 조금 아쉽다..

다른 거에 정신이 팔려서 못 봤음...

 

나만의 카카오트리 4대장: 양갈비/크림새우/연어/초코퐁듀

 

카카오트리는 일단 맛은 그래도 보장된 뷔페라고 생각함

규모는 더파티 해운대보다 작지만, 맛은 밀리지 않는다.

 

다만 너무 개방된 구조라서 그게 조금 아쉽다.

 

그래도 이 정도면 모임으로도 좋을 것 같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