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원박람회
지난 10월 말에 다대포 해변공원에서 부산정원박람회가 열렸다.
다대포 해수욕장역에서 도보 5분도 안 걸리는 위치
주차장도 넓어서 다대포 해수욕장은 놀기 좋은 곳 같다.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스케일이 큰 입구
입구라고 만든 것 같은데, 사실상 그냥 장식이나 다름없다.
위치가 사람들이 드나드는 쪽이 아니기 때문이다.
박람회장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꽃들이 총집합한 모습이었다.
오후 세시쯤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체험부스가 많지 않았다.
철수를 한건지, 원래 비어있는 부스들이 많은 건 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가장 성의있게 꾸며진 곳은 '부산도시공사'부스였다.
부산도시공사에서 조성한 여러 조경공간을 볼 수 있었다.
근데 오시리아 관광단지 사진을 보고 좀 놀랐다.
기장에 있는 힐튼 리조트 조경 공간..
솔직히 그냥 힐튼 고객들이나 가지, 일반 부산시민이 얼마나 갈까.
QR코드 설문조사에 참가하고 선물도 받아왔다.
그립톡이랑 커피 드립백 중에 고를 수 있어서, 모모스 커피 드립백을 골랐다.
요새 집에서 먹는 원두 떨어진 지 좀 됐는데,
안 사니까 자꾸 어디서 드립백이 들어오네 ㅋㅋ
무슨 컨셉인지 이해하기 힘든...
정원박람회랑 중구 책방골목이 무슨 연관이 있는 거지??
귀여운 미니 정원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작은 피규어가 들어가 있으니 또 다른 세계처럼 보인다.
마찬가지로 피규어를 빼면 다소 심심할 수도 있겠다.
미니 정원모형은 나름의 컨셉이 있었다.
요정이라든가 다대포 생태하천, 유령 등
어린아이들이 가서 보면 더 좋아할 것 같다.
물결모양으로 펼쳐진 화분들
근처만 가도 진한 국화향이 번진다.
수상 전시도 있는데,
어린 왕자와 여우를 보니 감천문화마을이 떠올랐다.
정원박람회랑 저게 무슨 상관일까 싶지만
설명해 놓은 게 없어서 그냥 귀엽게 보고 왔다.
부산의 구마다 특색 있는 걸 전시해 놓은 것 같기도 한데,
사실 고니와 어린 왕자 빼고는 모르겠다 ㅋㅋ
잔디광장 한 군데에서 손바닥 정원 전시 중이었다.
자그마한 인공 정원을 말하는 모양이다.
정원 대회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각 작품마다 수상작이라는 표시가 붙어있었다.
나중에야 설명 패널이 저 뒤에 비치된 걸 발견했다.
배치를 좀 눈에 띄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이건 보자마자 부산현대미술관 전시가 떠올랐다.
음....
이 귀여운 작품들은 불이 들어오면 참 예쁘겠다 생각했다.
정원박람회 포스터에 관람시간이 저녁 6시까지라고 적혀 있어서,
불은 안 들어오나 보다 했는데 어제 가보니 불이 켜져 있었다!
어쩌면 수상 전시물은 정원박람회와 상관이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정원박람회 기간이 끝나도 꽃과 작품들은 그대로 있으니
꽃이 지기 전에 나들이 가보는 걸 추천 :)
이건 나와 친구의 생각인데..
사실 정원박람회 자체보다는
그냥 다대포 해수욕장 자체의 풍경이 훨씬 멋있었다.
해수욕장 일몰, 갈대밭 풍경이 정말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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