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문한 남포동
광복 롯데시네마에서 다크나이트를 보고 나와서 뭘 먹을까 고민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돈까스 당첨 ㅋㅋ 후기가 괜찮길래 찾아간 김송오 돈까스 후기!
남포동 수제돈까스 - 김송오 돈까스
지하에 있는 줄 모르고 찾아갔다가 좀 당황했다.
사실 지하에 있는 음식점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간판에 아저씨 얼굴?이 있고, 수제돈가스에 자연숙성이라는 말도 적혀있었다.
원래 얼굴 걸고 하는 음식점들은 맛집일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
지하지만 가보기로!
사실 출입구가 두 개인 것 같은데,
우리가 들어간 입구 말고 다른 곳은 계단이 덜 길 것 같았다.
들어가 보니 홀이 굉장히 넓었다.
식탁이 많아서 단체로 방문하기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딱 저녁시간대에 방문했는데, 손님이 딱 한 명 있었다.
음악이 나오는 분위기는 아니고 ㅋㅋ 벽걸이 티비에서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지하라서 어쩔 수 없는 걸까
사진에는 티가 별로 안 나는데 실제로는 좀 어두침침했다.
돈가스 가격은 9천 원부터다.
기본 돈가스 9,000원
치즈돈가스 10,500원
솔직히 지하라서 쪼-금은 더 저렴할 거라 예상했는데 의외 ㅋㅋ
그래서인가 음식 양이 푸짐했다!!
파스타도 있고 오므라이스, 김치볶음밥도 보인다.
가장 저렴한 건 밥 종류로 8천 원이다.
식전 수프도 나온다. 수프에 뭉친 가루 같은 게 자꾸 씹혔다.
집에서 인스턴트 수프 만들 때 잘 안 저으면 엉켜있는 그런 느낌
이 집 수프에 있는 알갱이들이 뭔지는 모르는데, 나와 내 친구 입에는....... 별로였다.
우린 기본 돈가스와 치즈돈가스를 주문했다.
특이한 게, 여긴 스위트콘과 강낭콩이 같이 버무려져서 나왔다.
썩 어울리는 조합은 아닌 것 같다.
마카로니 샐러드도 나왔는데, 마카로니들이 잘 안 익은 건지 오래 방치된 건지 말라비틀어진 식감이었다.
부드럽지 않아서 그냥 하나 먹고 남겼다.
돈가스 고기는 자연숙성이라 그런지 부드럽고 괜찮았다.
잡내도 안 나고 괜찮았는데, 소스가 이상하게 내 비위에는 조금 거슬리는 냄새가 가끔 나곤 했다.
치즈돈가스는 옛날에 유행했던 방식으로 나왔다.
치즈가 토핑으로 가득 올려져 있고 먹음직스럽게 그을려있다.
밥은 좀 진밥인 편이었던 것 같다. 진 밥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 듯
돈가스 소스는 기본이나 치즈나 똑같은 소스인 것 같았다.
양배추 샐러드는 신선하고 먹을만했고,
돈가스는 기본보다는 치즈가 나았다.
우리의 식사가 끝나갈 때쯤 몇몇 손님이 들어왔다.
다인석에 앉으려고 하니 직원이 못 앉게 해서 내가 좀 서운했달까 ㅋㅋ
자리 텅텅 비어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또 갈 것 같진 않다.
'어쩌다 일상 > 음식점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서면] 삼정타워 아웃백, 스타벅스 - 계모임 장소 추천 (1) | 2024.01.14 |
---|---|
[부산/송도] 고신대병원 맞은편 중국집 '중화루' (0) | 2023.12.10 |
[부산/영도] 올바릇 식당 - 깔끔하고 뷰 좋은 꼬막 식당 (2) | 2023.10.19 |
[부산/낫개] 낫개역 음식점 '북촌손만두' 방문 후기 (0) | 2023.09.25 |
[부산/수정] 바삭하고 담백한 돈까스 맛집 '원카츠' 부산진역점 (0) | 2023.09.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