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장수촌
하단에서 유명한 동원장수촌에 다녀왔다.
아빠 생신 기념으로 가족모임 차 갔는데,
사실 난 몇년 전에 회식으로 가본 곳이라 맛있다는 걸 알고 감
회식으로 갔을 때도 어른들이 고른 집이라...
맛은 보장된 곳이라고 보면 된다.
위치는 대중교통 이용 시 당리역 4번출구에서 가깝고,
자가용 이용할 경우에는 좀 헷갈릴 수 있다.
특히 신평배고개를 타고 넘어갈 경우 조심해야한다.
삼거리에서 좌회전이 안되는 곳인데
자칫하면 좌회전했다가 사고날 수 있음!!
주차장: 하단동 18-1
길에서 가게가 바로 안보여서 당황할 수 있다.
계단을 올라가야 보이기때문....
한옥컨셉의 식당이라 그런지 고객층도 어르신들이 주를 이룬다.
가게 들어서자마자 아주 시끌시끌했다.
토요일 저녁이라 더 그랬을 수도.
카운터 직원분이 손님이 들어오든지말든지 신경 안쓰고 돌아다니고 계셨다.
자리문제로 날이 선듯한 분위기였음
어쨌거나 우리는 한 2분 서있다가 예약석 안내받아서 들어갔다.
여기는 거의 예약제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거의 모임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홀 방식으로 되어있어서 계모임하기 딱이다!
안쪽으로 고고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근데 기본 반찬도 잘나와서 이해는 된다.
맛있으니까 또 이해가 됨..
가지탕수육 보자마자 젓가락 돌진
가지탕수육 해본 자만 안다...
물기 빼고 전분 묻히고 튀기고 은근 손 많이 가는 음식이다.
팔에 가렸지만 능이백숙이 먼저 나왔다.
상 중앙에 동그란 빵떡같이 생긴 건 찹쌀밥?이다.
능이백숙에 넣고 팔팔 끓여서 죽으로 먹으면 된다.
다 먹고 생각한건데,
이집은 능이백숙 먹고 끓인 죽이 제일 맛있음
기본 반찬으로 잡채, 가지 탕수육, 물김치, 푸실리 곁들인 샐러드,
무 오이 피클, 겉절이, 콩나물, 고사리, 또 무슨 나물까지 나왔다.
맛도 다 평균 이상은 된다.
다만 잡채는 면이 너무 ... 한 5cm밖에 안되게 잘려있었다.
일부러 그렇게 나오는건가????
이건 코갈비다.
코다리+갈비인데 각종 해산물도 들어있어서 아주 푸짐하다.
코다리, 돼지갈비, 갑오징어, 문어, 가래떡이 들어있다.
가까이 앉은 사람이 열심히 자른다, 실시!!ㅋㅋ
자르는 것도 가게에서 해주면 좋겠지만... 그렇진 않다.
난 원래 코다리류의 건어를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그랬다.
차라리 돼지갈비나 오징어, 문어가 더 맛있었다.
양념이 매콤달달하니 맛있는데,
조금만 덜 달면 더 좋을 것 같은 맛이다.
어른 다섯명이서 능이백숙 4인, 코갈비 4인 시켰는데
총 15만원이었던 것 같다.
너무 배불러서 결국 코갈비는 거의 남겨버렸다.
걱정말고 싸오면 된다.
싸달라고 하면 일회용기 갖다주심
셀프로 담아가시면 됩니다.
입구에 있던 매실차와 수정과
무료로 그냥 마실 수 있다.
아빠가 호기롭게 수정과를 잔에 담으셨는데...
진짜 핵 달아서 다 못드셨다ㅋㅋㅋ
웬만해선 진짜 다 드시는데 너무 달았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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