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쌀떡볶이 밀키트 후기
나는 그냥 우유코너로 지나가는 중이었다.
시식 알바 아주머니가 애처롭게 외치는 데 아무도 안 먹고...
안 그래도 작은 떡볶이가 반개로 잘린 채 전시되고 있었다.
안 먹었어야 했나 ㅋㅋㅋ
떡이 너무 말랑해서 얼마냐고 여쭤보니
두 봉지에 만천 얼마라고 했나..??
그래서 놀라버림 ㅋㅋㅋㅋ
아 생각보다 비싸네요, 안 할래요 했는데..
안 비싸다면서 내 카트에 넣어주는 아주머니......
아니요 진짜 괜찮아요 하니까
어디서 순두부찌개 양념이 나타나더니 서비스로 또 담김 ㅋㅋㅋㅋㅋㅋㅋ
나의 패배
시식은 역시, 살 결심으로 해야 함
일 잘하는 비비고
로고 폰트 참 잘 뽑은 거 같다.
다른 떡볶이 키트들보다 왠지 모르게 귀엽다.
당류 50g, 나트륨 2,270mg, 840칼로리
칼로리 생각보다 적네
한 봉지에 575g, 2인분이란다.
솔직히.... 저것만 끓이면 나 혼자서도 다 먹을 듯 -_ㅠ ㅋㅋ
좀 놀랐달까 ㅋㅋㅋ
무슨 삼계탕 키트처럼, 봉지 자르자마자 저렇게 내용물 공개됨
이건 진짜 그냥 냄비에 붓고 팔팔 끓이기만 하면 된다.
보통 다른 떡볶이 키트들은, 떡 따로 소스 따로 포장해서 넣어준다.
비비고는 그렇지 않아
이미 조리된 상태야
웍에 한 봉지 다 털어 넣은 모습이다.
약간 두툼한 어묵도 두 장 들어있다.
저게 정녕 2인분인가요...
1인분이라고 고쳐주세요ㅎㅎ
평소 어묵만 다 건져먹는 아빠를 생각해서
부산어묵 한 봉지 다 썰어 넣었다.
거기에 파랑 양배추도 넣음
떡볶이에 양배추는 진짜 넣어줘야 돼... 너무 맛있어!
맛이 어떠냐.
맛있음
약간 초등학생 때 먹던 그런 달짝지근하고 말랑말랑한 떡볶이다.
내가 여태 사 먹어본 떡볶이 키트들 중에 떡은 단연 최고라고 할 만큼
말랑말랑 ~~~ 떡 하나는 진짜 인정이다.
원래 조리된 상태로 포장이 돼있어서 그런지,
간도 잘 맞다.
어묵은 맛없음.
두툼한 어묵인데 그냥 얇은 부산어묵보다 못함.
그냥 천 원짜리 어묵을 사서 넣으세요.
단점 : 너무 달다
진짜 달다, 건강염려증 생길 것 같다 ㅋㅋㅋㅋ
일주일에 한 번만 먹어야지..
어차피 한 봉지밖에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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