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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소비

비비고 쌀떡볶이 - 끓이기만 하면 되는 떡볶이 키트 후기

by 단호박캔디 2024. 11. 9.

비비고 쌀떡볶이 밀키트 후기

 

나는 그냥 우유코너로 지나가는 중이었다.

시식 알바 아주머니가 애처롭게 외치는 데 아무도 안 먹고...

안 그래도 작은 떡볶이가 반개로 잘린 채 전시되고 있었다.

 

안 먹었어야 했나 ㅋㅋㅋ

떡이 너무 말랑해서 얼마냐고 여쭤보니

두 봉지에 만천 얼마라고 했나..??

그래서 놀라버림 ㅋㅋㅋㅋ

 

아 생각보다 비싸네요, 안 할래요 했는데..

안 비싸다면서 내 카트에 넣어주는 아주머니......

아니요 진짜 괜찮아요 하니까

어디서 순두부찌개 양념이 나타나더니 서비스로 또 담김 ㅋㅋㅋㅋㅋㅋㅋ 

 

나의 패배

시식은 역시, 살 결심으로 해야 함

 

 

일 잘하는 비비고

로고 폰트 참 잘 뽑은 거 같다.

다른 떡볶이 키트들보다 왠지 모르게 귀엽다.

 

당류 50g, 나트륨 2,270mg, 840칼로리

칼로리 생각보다 적네

 

한 봉지에 575g, 2인분이란다.

솔직히.... 저것만 끓이면 나 혼자서도 다 먹을 듯 -_ㅠ ㅋㅋ

 

 

좀 놀랐달까 ㅋㅋㅋ

무슨 삼계탕 키트처럼, 봉지 자르자마자 저렇게 내용물 공개됨

이건 진짜 그냥 냄비에 붓고 팔팔 끓이기만 하면 된다.

 

보통 다른 떡볶이 키트들은, 떡 따로 소스 따로 포장해서 넣어준다.

비비고는 그렇지 않아

이미 조리된 상태야

 

웍에 한 봉지 다 털어 넣은 모습이다.

약간 두툼한 어묵도 두 장 들어있다.

저게 정녕 2인분인가요...

1인분이라고 고쳐주세요ㅎㅎ

 

평소 어묵만 다 건져먹는 아빠를 생각해서

부산어묵 한 봉지 다 썰어 넣었다.

거기에 파랑 양배추도 넣음

 

떡볶이에 양배추는 진짜 넣어줘야 돼... 너무 맛있어!

 

 

맛이 어떠냐.

 

맛있음

약간 초등학생 때 먹던 그런 달짝지근하고 말랑말랑한 떡볶이다.

내가 여태 사 먹어본 떡볶이 키트들 중에 떡은 단연 최고라고 할 만큼

말랑말랑 ~~~ 떡 하나는 진짜 인정이다.

 

원래 조리된 상태로 포장이 돼있어서 그런지,

간도 잘 맞다.

 

어묵은 맛없음.

두툼한 어묵인데 그냥 얇은 부산어묵보다 못함.

그냥 천 원짜리 어묵을 사서 넣으세요.

 

 

단점 : 너무 달다

진짜 달다, 건강염려증 생길 것 같다 ㅋㅋㅋㅋ

일주일에 한 번만 먹어야지..

어차피 한 봉지밖에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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