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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소비

내돈내산 민음사 북커버 - 깔끔하고 때 잘 안타는 북커버 추천

by 단호박캔디 2024. 10. 16.

민음사 북커버

카페나 밖에서 책 읽을 때,

내가 읽는 책의 제목이 남한테 보이는 게 좀 싫었다.

묘하게 속을 들키는 그런 기분??ㅋㅋ

뭐 이상한 책을 읽고 그런 것도 아닌데 그냥 보이기 싫음.

 

인터넷 뒤져보면 종이쇼핑백으로 북 커버를 착착 만드는 분들도 있는데,

난 그정도로 깔끔하게 잘 만들 자신이 없었다. ㅠㅠ

그리고 책이 바뀔 때마다 그러기도 귀찮아..

그래서 그동안 생각만 했던 북커버를 드디어!! 구매했다.

 

온갖 사이트 다 뒤져보고  결정한 민음사 북커버!

현재 민음사 북샵에서 인기상품 1위다.

사실 난 네이비 색상이 더 마음에 들었지만,

네이비는 쏜살문고 북커버라서 사이즈가 작아 포기했다.

 

민음사 북샵에서는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이다.

내가 산 세계문학전집용 북커버는 22,000원.

 

 

책처럼 뽁뽁이 내장된 봉투에 배송된다.

ㅋㅋㅋ 근데 봉투에 적힌 문구 좀 오글....

그래도 저런 격언이 랜덤으로 찍혀오면 보는 맛이 있을 것 같다.

아이디어 좋아!

 

위대함은 스스로를 극복한 자의 것입니다. -서머싯 몸 '인생의 베일'

 

서머싯 몸 작품은 '달과 6펜스'밖에 안읽어봤는데,

인생의 베일도 다음에 읽어봐야겠다.

 

 

투명 비닐봉투에 들어있다.

펼치면 310mm X 240mm

접으면 155mm X 240mm

민음사에서 나오는 세계문학전집은 책 사이즈가 작지 않은 편이다.

가장 두껍게 나온 것도 들어갈 정도라 웬만한 책은 다 들어갈 듯

 

 

색깔은 진한 회색이다.

완전히 검은색은 먼지같은거 붙으면 더 티 나는 거? 알지 알지

진회색에 Book 민음사 로고가 자수 처리돼 있음

 

위에 키링 달 수 있는 분홍색 고리도 달려있다.자체 책갈피 기능 끈도 달려있어서 좋다.

크기 가늠을 위한 손 사진 ㅋㅋ

 

민음사 북커버를 선택한 이유

 

1. 디자인이 깔끔하다.

어중간하게 기하학적인 무늬나 그림이 들어가면 질릴 것 같음

 

2. 소재가 나일론이다.

북커버를 검색하면 가죽이나 누빔처리된 면재질이 많이 나온다.

가죽은 무거워서 싫고...

누빔처리된 건 뭔가 계절 타고

너무 면재질은 금방 닳을 것 같았다.

 

 

한 달 이상 사용했는데,

진작 살걸 싶을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2만 2천 원이라니 너무 비싸다 생각했는데,

닳고 닳을 때까지 책 많이 읽으면 되잖아 :)

 

 

 

참고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도 끼워봤다.

위 사진에서 북커버 씌운 책은 문학동네 시리즈 440페이지 분량 책이고,

아래 두꺼운 책은 민음사의 662페이지 분량 책이다.

 

민음사 북커버에 문학동네 책 끼우기

 

민음사 책은 당연히 잘 맞고,

문학동네 책은 가로길이가 더 길어서 그런지

분량이 200페이지 이상 차이 나는데도 헐겁지 않게 끼워졌다.

 

대신 세로길이는 많이 남는다.

그래도 사용에 문제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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