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북커버
카페나 밖에서 책 읽을 때,
내가 읽는 책의 제목이 남한테 보이는 게 좀 싫었다.
묘하게 속을 들키는 그런 기분??ㅋㅋ
뭐 이상한 책을 읽고 그런 것도 아닌데 그냥 보이기 싫음.
인터넷 뒤져보면 종이쇼핑백으로 북 커버를 착착 만드는 분들도 있는데,
난 그정도로 깔끔하게 잘 만들 자신이 없었다. ㅠㅠ
그리고 책이 바뀔 때마다 그러기도 귀찮아..
그래서 그동안 생각만 했던 북커버를 드디어!! 구매했다.
온갖 사이트 다 뒤져보고 결정한 민음사 북커버!
현재 민음사 북샵에서 인기상품 1위다.
사실 난 네이비 색상이 더 마음에 들었지만,
네이비는 쏜살문고 북커버라서 사이즈가 작아 포기했다.
민음사 북샵에서는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이다.
내가 산 세계문학전집용 북커버는 22,000원.
책처럼 뽁뽁이 내장된 봉투에 배송된다.
ㅋㅋㅋ 근데 봉투에 적힌 문구 좀 오글....
그래도 저런 격언이 랜덤으로 찍혀오면 보는 맛이 있을 것 같다.
아이디어 좋아!
위대함은 스스로를 극복한 자의 것입니다. -서머싯 몸 '인생의 베일'
서머싯 몸 작품은 '달과 6펜스'밖에 안읽어봤는데,
인생의 베일도 다음에 읽어봐야겠다.
투명 비닐봉투에 들어있다.
펼치면 310mm X 240mm
접으면 155mm X 240mm
민음사에서 나오는 세계문학전집은 책 사이즈가 작지 않은 편이다.
가장 두껍게 나온 것도 들어갈 정도라 웬만한 책은 다 들어갈 듯
색깔은 진한 회색이다.
완전히 검은색은 먼지같은거 붙으면 더 티 나는 거? 알지 알지
진회색에 Book 민음사 로고가 자수 처리돼 있음
위에 키링 달 수 있는 분홍색 고리도 달려있다.자체 책갈피 기능 끈도 달려있어서 좋다.
민음사 북커버를 선택한 이유
1. 디자인이 깔끔하다.
어중간하게 기하학적인 무늬나 그림이 들어가면 질릴 것 같음
2. 소재가 나일론이다.
북커버를 검색하면 가죽이나 누빔처리된 면재질이 많이 나온다.
가죽은 무거워서 싫고...
누빔처리된 건 뭔가 계절 타고
너무 면재질은 금방 닳을 것 같았다.
한 달 이상 사용했는데,
진작 살걸 싶을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2만 2천 원이라니 너무 비싸다 생각했는데,
닳고 닳을 때까지 책 많이 읽으면 되잖아 :)
참고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도 끼워봤다.
위 사진에서 북커버 씌운 책은 문학동네 시리즈 440페이지 분량 책이고,
아래 두꺼운 책은 민음사의 662페이지 분량 책이다.
민음사 책은 당연히 잘 맞고,
문학동네 책은 가로길이가 더 길어서 그런지
분량이 200페이지 이상 차이 나는데도 헐겁지 않게 끼워졌다.
대신 세로길이는 많이 남는다.
그래도 사용에 문제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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