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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여행/해외여행

[베트남] 2023 하노이 - 베트남 국립 미술관 fine arts museum(2)

by 단호박캔디 2023. 6. 26.
  • 여행일자 : 2023. 05. 19. 금. ~ 2023. 05. 22. 화.(3박 5일)

Vietnam National Fine Arts Museum

 

돈 놓고 하는 바둑판인지 뭔지 대충 그린 모습과

옆에서 부채질하는 꼬맹이 ㅋㅋ

 

아 공부 듣기 싫다구여!
아 공부하기 싫다구여!

 

이 그림 보다가 계속 웃었다.

이유는 하단에 귀 막고 있는 꼬맹이때문 ㅋㅋㅋㅋ

딱 봐도 스승님은 신급으로 크게 묘사돼 있고,

꼬맹이들은 작게 그려졌다. 심지어 옆에 아주머니는 주무신다.

 

베트남 국립 미술관 2층 복도 모습.

이 건물은 과거 프랑스 지배를 받던 시기,

프랑스 고위 관리직의 자녀들이 다니던 기숙학교였다고 한다.

 

 

 

왠지 모르게 위안부 소녀상이 떠올랐다.

말갛게 순수한 모습의 소녀

 

 

2층은 근대적인 느낌을 풍긴다.

 

우리나라의 화가 이중섭이 떠오르는 그림들도 많이 보였다.

 

비 오고 바람 부는 장면이 정말 생동감 있게 보인 작품.

나뭇가지가 휜 채 흔들리고,

맨발로 걸어가는 남자의 걸음이 힘겹게 느껴진다.

 

자개 병풍이 떠오르는 친근한 이미지

 

달빛 아래 물고기 낚는 모습.

우측 물속에 있는 사내들을 보니

묘하게 일본인이 겹쳐 보이는 것 같다.

 

전형적인 베트남 이미지
베트남 여인과 일본 여인의 초상화

 

 

미술관 팸플릿 표지를 장식한 주인공 '여동생 투이'

20세기 초 베트남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인 Tran Van Can의 작품으로,

2013년에 국보로 지정되었다.

그림 속 소녀는, 화가가 예뻐했던 조카딸.

 

너무 순수하고 귀여운 소녀의 모습.

 

Hoang Tich Chu 작품

실제로 보면 굉장히 근사했던 풍경화다.

보는 각도에 따라 대나무 이파리들이 빛났다.

물감은 아닌 거 같고 마치 자개장을 보는 느낌이었다.

 

검색해 보니 작가인 '호앙 틱 추'는 회화에 옻칠을 많이 활용했다고 한다.

나전칠기랑 비슷한 건가..

 

 

 

다음 편에 계속 구경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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