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 1988
난 몰랐지만 맛집으로 꽤 유명한 곳 같은 산장1988에 다녀왔다.
계모임 아니면 난 영원히 몰랐을 것 같다...ㅋㅋ
오리불고기로 유명한 곳이다.
성인용품, 영양탕에 밀리는 산장일구팔팔 간판 ㅋㅋ
역시 유명한 집은 찾아가는 길에서부터 손님들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골목으로 들어가는 곳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음식점이란 맛있고 깨끗하면 되는거지.(....뒤에 반전)
오리주물럭 한판(850g) 38,000원
돼지고기 수육 한판 29,000원
우린 여자 다섯명이서 저렇게 주문했다.
나중에 고기 한 번 리필, 볶음밥 추가했는데 반 이상 남았다.
오리불고기!
몰랐는데 이거 한방오리 주물럭이었네?!!
한방맛은 전혀 안나서 몰랐다.
솔직히 내가 느끼기엔 맛이 그냥 그랬다.
맛집으로 유명한게 맞나 싶었음
그리고 여긴 상추가 안나옴 흠..
오리는 깻잎이랑 궁합이 좋아서 그런걸까!??
깻잎만 주는데 리필해도 조금씩만 주셨다.
리필 요청했을때 쬐금씩 주면 먹기 싫어짐....나만 그럴 수도 ㅋㅋ
개인적으로 메인메뉴보다 밑반찬이 더 맛있었다.
부추무침 맛있어 :)
배불러도 들어가는게 볶음밥이지!
볶음밥 추가했는데 역대급으로 짜고.....짰다.
볶음밥은 어딜가나 고소하면서도 맛있고 그런데 여기는..
볶음밥도 아니고 비빔밥도 아닌 뭔가 그 중간의 어디?
볶음밥 웬만해선 안남기는데 반은 남긴듯
사람들한테 제일 인기 좋았던 수육
수육이 진짜 부드러웠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술술 드실 수 있을만큼 부드럽다.
근데 난 잡내 느껴져서 두점 먹고 조용히 젓가락 놨다.
이건 나만 그렇다. 다들 잘먹은듯
이제 나도 돼지냄새를 맡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겼구나 싶었다.
차라리 두부가 더 맛있었다..-_ㅠ
그리고 처음엔 양이 진짜 적었는데,
다들 잘먹어서 수육 리필 했더니 첫번째보다 양이 훨씬 많이 나왔다.
이건 나만 느낀게 아니고 계모임 멤버들 모두가 동의했음 ㅋㅋ남아서 테이크아웃 함
여기 손님 연령층은 젊은 편이었다.
옆테이블도 휴가 나온 군인과 그 친구들 또는 데이트하러 온 커플 그런식이었는데,
나중에 시끌시끌해서 그냥 재미있게 노는 줄 알았다.
근데 알고보니 ㅋㅋㅋㅋㅋ
바퀴벌레 나와서 그런거였다.....
난 그것도 모르고 애들이 잘 노네~ 했는데 ㅋㅋㅋㅋㅋ
나랑 같이 밥먹던 언니가 말해줘서 알게됐다...
옆테이블에 커다란 바퀴벌레 나와서 난리난거라고...
음식점에서 바퀴벌레라니... 난 재방문 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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