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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문화

[영화] 블랙팬서 II : 와칸다 포에버 - 영상미 터지는 영화

by 단호박캔디 2022. 12. 1.
  • 관람 일자: 2022. 11. 12.
  • 장르: 액션, 모험, 드라마, 히어로물 
  • 주연: 레티티아 라이트,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 다나이 구리라, 루피타 뇽 
  • 감독: 라이언 쿠글러
  • 러닝타임: 161분/ 12세 관람가

Black Panther: Wakanda Forever(2022)

 

2편만 본 제 점수는요..  8점

블랙팬서 1편을 안 본 내가, 2편 '와칸다 포에버'를 보고 왔다.

내가 아는 거라곤 블랙팬서가 죽었다는 것 뿐이었다.

 

그럼에도 영화는 꽤 재미있게 보고 나왔다. 

러닝타임이 저렇게나 긴 줄도 몰랐었다. 세상에나 161분 ㅋㅋ

어쩐지 끝나고 일어서는데 무릎이 아프더라니.

 

내 기준 8점인 이유

7점 주기에는 영상미와 ost가 훌륭하고.

9점 주기에는 스토리나 액션씬이 답답하며, 후속편을 위한 영화처럼 느껴져서다.

초반에는 와칸다 여전사들의 전투씬에서 좀 반해버렸다.

스토리나 연출을 마야 문명에서 많이 따온 거라고 알고있는데,

흑인들의 화려한 패션(레드와 금색)과 감출 수 없는 강인한 분위기 ㅜ ㅜ 

총보단 칼이라며 긴 창을 휘두르는 오코예는 아마존 여전사를 떠올리게 했다. 

 

강대국 앞에서 전혀 기죽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여왕의 카리스마

와칸다의 여왕이 회담에서 강대국들에게 대놓고 경고하는 장면에선 내 속이 다 시원했다.

(와칸다는 '비브라늄' 보유국으로, 끊임없이 보유 자원을 지켜야하는 처지)

 

그리고 여러 나라들이 호시탐탐 노리는 비브라늄 덕분에,

수면 위로 드러나는 탈로칸(바닷속 숨겨진 나라) 전사들.

 

알고보니 탈로칸도 비브라늄 보유국인 것이었다.

 

솔직히 탈로칸 사람들이 등장하고나서는, 

그 사람들 보는 재미로 영화를 봤다.

귀여운 상어 의자 위에서 전쟁 발표하는 듯한 탈로칸의 네이머

해저탐험 하는 기분으로 감상하는 주객전도 감상

인어공주 에리얼이 살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다.

아름다운 해저 세계 *-*

 

탈로칸과의 전투에서 어머니를 잃은 슈리는, 아이언맨 수트 비슷한 걸 만든다.

전투력 상승.. 그치만 슈리의 액션씬을 보면 진짜 흥미가 다 떨어졌다.

네이머가 슈리한테 진다는 게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ㅋㅋ

영화 속에 꽤 길게 나왔던 비브라늄 탐사 기계를 만든 천재 소녀와,

탈로칸에 침투해서 슈리를 구출해내는 나키아.

솔직히 그냥 억지로 끼워넣는 느낌이었다.

 

스토리가 이리저리 산과 강을 오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칸다 포에버로 끝났다. 탈로칸 vs 와칸다(승)

신선한 반전도 없고, 충분히 납득 가는 스토리 전개도 아니었다..

내가 1편을 안봐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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