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성] 우연히 발견한 김밥 맛집 추천 '학교김밥'

보성여자중학교 근처 맛집 '학교김밥'

 

보성 녹차밭(대한다원) 근처 식당을 검색하면 몇몇 나오긴 한다.

녹차먹인 삼겹살이라든가, 정식, 꼬막 비빔밥 이런 음식점들이라

그냥 정식 파는 곳으로 가던 중이었다.

 

그러다 진짜 우연히 김밥집을 발견!

 

이상하게 아침부터 계속 김밥이 당겼는데..

찾아버렸네 ㅎㅎ

과감하게 메뉴 변경

 

 

그냥 학교 앞에 있는 작은 김밥집일 뿐이고,

손님도 보이지 않는데 이상하게 들어가고 싶었던 가게.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온 튀김들

ㅇㅏ.. 내가 왜 튀김을 안 샀을까

그게 지금도 의문이다..

 

쌓여있는 튀김들의 깨끗한 튀김옷을 보는 순간

'어쩌면 나... 맛집에 들어온 걸지도?'

 

원조김밥 2,500원

땡초김밥 3,000원

참치김밥 3,500원

라면 3,500원

 

간판이 '학교김밥'인 것 답게,

바로 앞에 보성여자중학교가 보인다.

 

 

매장 내 테이블이 많은 건 아니지만,

바닥도 그렇고 깨끗해 보였다.

 

 

원조, 땡초, 참치 이렇게 세 가지 김밥을 주문했다.

가게에는 아주머니 두 분이 계셨는데,

두 분 다 친절하고 유쾌하셔서 웃음이 나왔다 ㅋㅋ

김밥도 되게 정성 들여 싸주셔서

들어갈 땐 별 기대 없었는데 점점 기대하게 됐다.

 

그리고... 김밥 써는 기계 여기서 처음 봄..!ㅋㅋ

 

참기름 바르고 깨도 듬뿍 뿌려주셨다.

요건 원조김밥!

밥도 갓 지은 밥 맛이고, 재료도 신선하고, 계란 통통한 것 좀 봐...

이건 먹기 전부터 알 수 있는 맛..

 

담백하고 맛있었다 :)

 

쌈장소스가 들어간듯한 땡초김밥

이건 땡초김밥(3,000원)

베스트다 베스트

깻잎?, 땡초, 오이, 계란, 맛살, 당근, 햄, 단무지

다른 데는 땡초를 다져서 넣어주는데,

여긴 통으로 넣어주는 것 같았다.

 

보면 소스도 들어있는데, 쌈장맛 비슷하다.

이거 진짜 개운하고 맛있다.

집에 와서 엄마랑 땡초김밥 싸 먹을 정도였다..ㅋㅋ

 

 

 

이건 참치김밥인데, 참치 진짜 많이 들어가 있다..!

깻잎, 참치마요, 오이 두줄, 계란 두줄, 맛살, 당근, 단무지, 햄, 우엉도 들어간 건가

암튼 이것도 진짜 맛있음

 

여기 김밥 다 맛있었다 진쯔..

우리 동네에 있었으면 좋겠다 ㅜ ㅜ 

 

지극히 내 기준이지만, 

 제주도 유명김밥, 경주 유명김밥, 각종 프랜차이즈 김밥 등

내가 사 먹은 김밥 중에 베스트였다..

배도 쉽사리 안 꺼졌다 진짜 ㅋㅋㅋ

 

녹차밭보다 저 김밥집이 더 생각나는 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