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인도카레 전문점 '프라나 커리'
진짜 오랜만에 인도카레를 먹으러 갔다.
마지막으로 인도카레 먹은 게 3년 전인가?
아, 작년에 아이허브에서 액상 인도카레 주문해서 먹은 적이 있구나 ㅋㅋ
그것도 나름 맛있었지.
프라나커리 운영시간
월~일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그냥 세시부터는 브레이크타임으로 보면 됨
서면 프라나 커리는 이번에 처음 가 본 곳인데,
그리 번화한 곳에 위치한 건 아니었다.
사람이 북적이는 거리가 아니라서 오히려 좋았다.
다만 건물 밖에 쓰레기가 너무 쌓여있어서 좀..
사진에는 일부러 안 나오게 찍음
잘 보니 프라나커리는 2층이었다.
순간 프라나커리집 위생 의심할 뻔..
옥외가격표시제를 성실히 수행하는 곳
음식점이나 미용실 등 이렇게 가격표시 좀 잘해주면 좋겠다.
엘리베이터도 있었다.
2층인데도 엘리베이터를 타버리는 인간... 바로 나
엘리베이터 열리자마자 조화지만 싱그러운 초록이 보여서 좋았다.
밖에서 예상한 걸 뛰어넘은 인테리어
밥 먹느라 바빠서 우리가 앉은 쪽을 못 찍었는데,
분위기도 좋고 예뻤다.
여기도 커플 데이트하기 좋을 듯
전반적으로 깔끔한 식당이다.
물도 생수 새 상품을 제공한다.
어떤 식당은 저 생수병 재활용함...
무려 1992년에 국내 최초 인도음식점을 오픈했다는 셰프님?!
런치 2인세트나 프라나 2인세트나 가격은 동일하다.
우리는 바보같이 브레이크타임에 가는 바람에,
카페에서 놀다가 6시 한참 넘어서 방문했다.
그래서 그냥 프라나 2인세트 주문
프라나 2인세트(32,000원) 구성
사진이 좀 작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제법 푸짐해서 가성비가 좋았다.
플랫브래드(샐러드 피자 같은 거) +
카레(새우카레) +
탄두리치킨 +
난(갈릭) +
밥(강황?) +
음료 2잔(라씨, 제로사이다)
= 32,000원?!
요새 물가에 이 정도면 진짜 혜자다.
카레는 미니양초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근데 난 그 인도 특유의 향신료가 조금만 더 강했으면 했다.
물론 이건 개취...
사실 향신료가 약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기 좋은 맛이다.
안에 들어있는 새우도 제법 통통하고 신선했다.
새우카레랑 갈릭난 모두 선택 시 추가금은 없다.
밥도 롱그레인이 아니라 일반 우리나라쌀을 쓰는 것 같다.
폴폴 날리는 쌀이 아님
난 우리나라쌀이 좋다 ㅋㅋ
탄두리치킨 진짜 맛있었다.
친구도 이거 맛있다고 잘 먹음
물론 우리가 다 잘 먹긴 잘 먹었는뎈ㅋㅋㅋㅋㅋ
난 다른 데서 탄두리치킨 시키면 늘 퍽퍽한 고기가 나왔었다.
난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해서.....ㅜ ㅜ
여기는 퍽퍽한 가슴살이 아니었다.
향도 진하지 않아서 이것도 누구든 잘 먹을 맛
샐러드도 너무 맛있었다.
토마토소스만 없을 뿐,
과일샐러드 피자나 다름없는 스페셜 플랫브레드
잘 구워진 난에 꿀+냉동과일 3종류+루꼴라
그 위에 아몬드 슬라이스와 치즈가루를 뿌린 듯?
이게 냉동과일이라 좀 호불호는 있을 수 있다.
근데 냉동과일을 집에서 먹어본 내 입맛으로..
아주 싸구려 냉동과일은 아니었다 ㅋㅋㅋ
꽤 먹을만했고, 다만 겨울엔 차가워서 별로일 듯
다만 난 안에 발린 꿀인지 연유인지 시럽인지
그게 너무 달아서 한 조각만 먹었다 ㅠㅠ
아까워서 채소랑 블루베리만 더 건져먹음 ㅋㅋ
분위기, 음식 가성비, 맛도 좋고 직원 서비스도 친절함
재방문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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