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쩌다 문화

[공연/연극] 헝키 HUNKY - 여성전용 연극, 범일동 가온아트홀

by 단호박캔디 2023. 12. 15.

여자들 사이에 핫한 연극 헝키

운 좋게 연극표가 생겨서 친구랑 보고 왔다.

여자만 관람 가능하다고 해서 뭘까 했는데 19금....ㅋㅋㅋ

19금 연극은 처음이라 조금은 긴장하고 갔다.

헝키는 서울에서 이미 히트를 친 연극이라고 한다.

현재 평점도 무려 9.9

부산에서는 범일동 가온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

 

* 연극 정가 : 66,000원

* 공연 중 사진촬영 불가

 

연극 예매가격은 자리에 상관없이 모두 66,000원.

티켓이 이미 있는 사람이라면 미리 전화나 카톡으로 날짜 예약을 해야 한다.

진짜 빨리 다 차버리기 때문에 일찍 예약하는 걸 추천!

헝키 예매 바로가기

 

헝키(hunky) : (체격 좋고) 섹시한

연극 제목인 헝키는 극 중에서 술을 파는 바(bar) 이름이다.

헝키바에서 새로운 직원을 영입하는 과정, 손님과의 대화, 칵테일을 판매하는 게 주 내용.

 

 

부산시민회관 바로 옆쪽에 건물이 있어서 찾기 쉬웠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별생각 없이 친구랑 카페에서 놀다가 천천히 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많이 대기 중이었다.

공연 중에는 화장실을 갈 수 없으니, 화장실을 미리 갔다가 보는 게 좋다.

여기 화장실은 두 칸밖에 안 돼서... 다른 데 화장실을 사용하고 오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공연이 끝난 뒤, 연극배우들이 직접 미니 칵테일바를 운영한다.

평일에는 저녁 공연만 있고, 주말에는 낮과 저녁 두타임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주말 공연은 저녁 공연 후에만 칵테일바를 운영하는 모양이다.

칵테일은 물론 유료! ㅋㅋ

 

 

무대가 높은 단 위에 있는 게 아니라 그냥 평지에 세팅돼 있고,

그리 넓은 공연장이 아니라 어디에 앉아도 생생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나와 친구는 두 번째 줄 제일 구석에 앉았는데,

배우들이 구석구석 다니면서 춤도 춰주고 관객 호응도 유도하기 때문에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다만 자리가 너무 좁아서 갑갑하긴 함

 

 

 

헝키라는 단어에 걸맞게 모두 몸짱들인 배우들..

저런 사람들이 90분 동안 공연장을 장악한다...ㅋㅋㅋㅋ

정말 눈이 동그래져서 관람했다.

 

관람 연령이 다양했다. 20대부터 60대까지 있는 듯?

관객들 호응도 진짜 장난 아니고.. 시종일관 손뼉 치고 소리 지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출연진들이 하나같이 다 노래와 연기 춤까지 겸비하고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발성 장난 아니다.. 노래도 잘하고 어떻게 저럴까 싶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대부분 뮤지컬 배우였다.

 

 

공연 굿즈도 판매하고 있었다.

근데 배우들 사진이 좀..ㅋㅋㅋㅋㅋㅋ

좀 그래..

공연 끝나자마자 굿즈를 구경하는 사람은 나랑 친구뿐이었다.

 

왜냐, 배우들이 직접 칵테일을 판매하니까... 거기 다 몰려간 사람들 ㅋㅋ

 

관객들한테 진짜 인기폭발인 미니 칼테일바..

 

칵테일바에는 별 관심이 없던 우리는 소심하게 거울 인증샷을 찍고 있었는데 ㅋㅋ

정철호 배우님이 먼저 다가와서 같이 사진을 찍어주셨다 ㅎㅎ

성격 너무 좋아 보이는 정철호 배우님, 감사해요 :)

 

공연 중 배우들이 가까이 오면.... 난 정말... 쳐다볼 수가 없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낯 뜨거워...

 

n번 재관람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소문난 헝키!

재미있게 보고 왔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