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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문화

[전시회] 야구도시 부산의 함성 - 부산근현대역사관 개관 특별 무료전시~2024.03.17

by 단호박캔디 2024. 2. 18.

부산야구 전시회 - 마! 쌔리라 야구도시 부산의 함성

알고 간 건 아닌데 얼떨결에 보게 된 무료 야구전시!

이번 전시는 부산근현대역사관 개관을 기념하여 특별 기획된 전시라고 한다.

최근 새롭게 이전된 근현대역사관을 방문했다가 보게 됐다.

 

야구 특별전시는 근현대역사관 2층에서 볼 수 있었다.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다 이용가능하다.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바로 입구가 보이고,

그냥 알아서 들어가면 됨..

 

부산다운? 함성이 들리는 듯한 문구

마! 쌔리라!!!!! ㅋㅋㅋㅋ

 

부산야구 전시
마!쌔리라 야구도시 부산의 함성 브로셔

 

딱 봐도 야구팬이라면 좋아할 만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꼭 부산 사람이 아니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듯하다.

야구게임보드

무료로 비치된 야구전시 팸플릿 뒷면을 펼치면

야구게임 보드가 된다.

애들이 좋아할 것 같다.

 

 

역사적 흐름에 따라 1~3부로 나뉘어 있었다.

1부 : 구도 부산, 타석에 오르다.

2부 : 프로야구의 전성시대

3부: 내 주머니 속의 야구

 

* 우리나라 야구의 기원: 여러 견해가 있다.

- 1905년 > 황성기독교 청년회 야구팀 창설

이를 토대로 2005년에 '한국야구 100년'행사가 개최됐었다.

- 1896년 > 서재필 박사의 'THE INDEPENDENT' 기사 근거

 

한편, 일본인 오시마 카츠타로우의 '조선야구사'에 의하면

부산 야구는 일본인들에 의해 도입됐다고 한다. 

 

참고로 조선야구사라는 책은

조선에서 펼쳐진 야구경기가 주된 내용이지,

조선인들의 경기가 주된 내용은 아닌 듯하다.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야구 도시라고 한다.

롯데 자이언츠의 연고지 부산은

일제강점기부터 조선인 야구팀들이 있었고,

1940년대에는 야구의 도시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피란시절에 개최된 야구 경기는,

그 당시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역할도 했다.

<브로셔 참조>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야구팀은 개성고(전 부산 제2공립상업학교)의 야구부다.

 

옛날 브라운관에서 나왔을법한 글씨체의 현수막

힘찬 글씨체라 정말 축하의 기운이 느껴졌다.

 

 

우승 기념 사인볼. 맨 우측 공은 진짜 크네.ㅋㅋ

 

전시장 안에는 야구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었다.

한쪽에는 진짜 야구장처럼 플라스틱 의자도 고정돼 있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쳐볼 수 있는데,

선수처럼 야구모자를 쓰고 공을 칠 수 있다.

 

사진에서 내가 아는 선수는 이대호뿐... 야알못..

 

진짜 야구장처럼 연출된 문으로 들어가니

옛날에 인기 있던 야구 만화책,

야구 굿즈들도 볼 수 있었다.

 

웬 음반들일까 했는데

응원가로 쓰였던 노래 음반인 듯하다.

골든글러브 트로피도 볼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응원도구.

 

오래전에 나도 사직구장에서

저 주황색 비닐봉지를 풍선처럼 머리에 묶어봤던 기억이 난다.

웃겼는데. ㅋㅋ

 

오랜만에 사직구장의 함성이 들리는 것 같은 시간이었다.

... ㅁ ㅏ!!!!! 

 

야구팬이라면 좋아할 만한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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