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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여행/해외여행

[베트남] 2023 혼자 하노이 - 하노이 성 요셉 성당 야경, 약국, 실크 스카프 쇼핑

by 단호박캔디 2023. 6. 19.

여행일자 : 2023. 05. 19. 금. ~ 2023. 05. 22. 화.(3박 5일)


밤에 보면 정말 멋진 성 요셉 성당

소파 카페에서 코코넛 커피를 마시고 나온 나는

그냥 아무 데나 돌아다니기로 했다.

 

그냥 지도 보면서 걷다가

전날 시티투어에서 봤던 성요셉 성당에 가보기로 했다.

 

성요셉성당은 낮에 본 적은 없고,

밤에만 봤는데 조명이 켜져서 숭고하면서도 화려함이 느껴졌다.

 

건물 양쪽에 십자가가 열 개씩 장식되어 있고,

중앙 첨탑의 십자가까지 합치면

건물 정면에만 총 스물한 개의 십자가가 있는 셈이다.

 

측면은 자세히 안보고 와서 모르겠네 하하..

 

 

실제로 가보면 밤에도 사람이 정말 많다.

관광객들과 손님을 끌기 위한 그랩 기사들이 바글바글

혼자 구경하기에도 전혀 위험한 분위기가 아니었다.

 

 

아무리 열대지방 나무라지만,

태양에 지쳐서 쭉 뻗어버린 것처럼 느껴진다.

나무에 과도한 감정이입..

 

아무튼 거대한 나무와 정신없는 오토바이에 또 혼이 나갈 것 같았다. ㅋㅋ

지나가다 그냥 들린 약국

그냥 걷다가 만난 약국

별생각 없이 들어가서 이것저것 샀다.

여긴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곳도 아니고 그냥 진짜 현지 약국이다.

그래도 딱히 바가지 없이 쇼핑 잘하고 온 것 같다.

 

외국인 손님은 나밖에 없었고, 영어 소통은 잘 안 됐다.

약사님이면 영어 잘할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건 아닌가 보다.

노슈가. 노 스위트. 이게 안 통하다니 ㅠㅠ ㅋㅋㅋㅋㅋ

내 짧은 영어를 탓해야 하나..

 

그냥 폰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제품 사진을 보여드리기만 하면 만사오케이다.

 

약국에서 산 것들은 나중에 모아서 포스팅해 봐야겠다.

 

허락받고 찍은 사진

박물관에서 실크를 짜는 베트남 여성 사진을 봤던 것 같다.

베트남은 실크도 유명하다.

 

그래서 실크 가게가 쭉 늘어서있는 거리를 지나다가

나도 서너 군데 들어가서 구경을 했다.

 

가게가 크다고 해서 좋은 물건이 많은 것도,

작다고 해서 촌스러운 물건만 있는 것도 아니었다.

 

사실 난 미적감각은 좀 떨어지는 편이라...

마지막 가게에서 엄마 선물을 구매했다.

하늘색 스카프.

 

디자인도 다양한 편이고, 무엇보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친절하셨다.

인상이 너무 푸근하셔서 ㅋㅋ

 

구매한 스카프도 약이랑 같이 한 번에 포스팅하기로.

혹시나 해서 소심하게 흥정했는데, 좀 깎아주셨다.

역시 그냥 사면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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