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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일상/음식점 후기

[부산/수정] 바삭하고 담백한 돈까스 맛집 '원카츠' 부산진역점

by 단호박캔디 2023. 9. 13.

원카츠 부산진역점

부산진역 근처 돈가스 맛집에 다녀왔다. 돈가스 체인점인 '원카츠'

데이비드 호크니(영국 팝아트) 전시 보고 나서 들렀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순삭했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보기 좋은 곳이었다.

전체적으로 깨끗한 분위기다.

의자 디자인과 쑥색 쿠션이 예쁘다.

별거 아니지만 이런 의자나 물병 같은 소품이 분위기를 다르게 만드는 것 같다.

 

테이블마다 물병과 샐러드 소스병이 비치되어있다.

 내가 방문했을 땐 창가테이블 키오스크가 고장이라, 옆 테이블로 옮겼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계산이 가능해서 편했다.

 

키오스크가 참 편하긴 한데, 가끔은 삭막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은 어른들은 어떤 느낌일까?

 

경양식 옛날 돈가스 12,000원

내가 주문한 경양식 옛날돈가스!

난 경양식 돈가스를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이 날은 왠지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근데 웬걸 너무 맛있잖아 ㅜㅜ

경양식 돈가스를 먹은 날은 뭔가 기름지고 느끼했는데,

원카츠에서 먹은 건 전혀 그렇지 않았다.

 

바삭한 튀김옷이 적당히 바삭해서 입천장이 까지지 않았고,

소스도 맛있어서 소스에 부드러워진 튀김옷도 눅눅한 맛없음이 아니라

입안에서 녹는 맛있음이었다!

 

우동+미니돈가스 세트 11,000원

이건 가락국수 돈가스 세트이다.

고추냉이와 소스종지가 함께 제공된다.

내가 먹은 게 아니라 모르지만,

보나 마나 맛있었을 것...

 

아무튼, 내가 먹은 돈가스가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난 다음에 가면 또 경양식 돈가스를 시킬 것이야!!

 

처음에 음식이 나올 땐 양이 적어 보였는데..

막상 먹으니 양이 많아서

요 근래 들어 가장 배 터질 것 같았다.

 

다음에 동구 문화플랫폼 갈 일 있으면 또 가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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