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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소비

[신발/운동화] 반스 컴피쿠시 올드스쿨 구매 후기(비오는 날 금지)

by 단호박캔디 2023. 10. 2.

내돈내산 반스 올드스쿨 컴피쿠시 후기

고민하다가 사서 2주 이상 신어본 반스 컴피쿠시!

너덜거리도록 신었던 디스커버리 뮬리 슬라이드를 보내주고 구매했다.

 

겉감은 천연소가죽과 면 100%

안감은 면, 합성가죽

밑창은 고무인데, 천연고무와 합성이 섞였나 보다.

 

신발끈이 한 짝만 묶여있길래, 나머지 한 짝은 내가 처리함

일반적으로 보는 반스올드스쿨에 비해 발볼이 통통해 보였다.

조금 넓어 보여서 좀 귀여워 보이는 효과?

 

컴피쿠시는 저렇게 밑창에 하늘색으로 컴피쿠시라고 적혀있다.

다른 라인에 비해 쿠션감을 줘서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반스는 처음인데 그나마 편하게 나온 라인이라 선택했다.

 

재질이 시원해 보이는 느낌은 아니라서

여름만 빼고 봄, 가을, 겨울에 신기 좋아 보인다.

 

비 오는 날은 절대 신지 마시오!!

 

내가 반스를 개시한 첫날 뼈아프게 깨달은 게 있다.

절대. 절대! 비 오는 날 신으면 안 된다는 거다....

 

전날도 비 많이 온다더니 비가 별로 안 왔었는데,

비가 아침에 잠깐 내린다길래 반스 컴피쿠시를 신고 출근했다.

와...... 버스 타려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정말 버스를 타자마자 버스계단에서부터 쫙 미끄러져서 엎어졌다......

 

아픈 건 둘째치고 창피함이 몰려드는 그 순간 ㅋㅋㅋㅋ

지금도 뼈가 부어있다. 뼈가 부은 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차마 사진은 올리지 않겠다.........ㅠㅠ

당일 저녁엔 이미 멍이 피멍처럼 보라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지금 2주 이상 지났는데도 왼쪽 다리가 아프다.

 

발목 복숭아뼈부터 정강이까지 멍이 들어있는 상태다.

이게 속에 멍이 든 건지,

멍은 꽤 많이 나아졌는데도 아프다...

부어있는 건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한 달이 돼도 안 가라앉으면 그땐 정형외과 갈 생각이다.

 

진짜 물기 있는 미끄러운 길에서는 쥐약이다.

다리를 잃고 싶지 않다면 신지마시라.

 

 

착샷 - 어디다 신어도 잘 어울림

 

그동안 청바지에도 슬랙스에도 신어봤는데,

어디다 매치해도 깔끔하니 잘 어울려서 좋았다.

그냥 만만하게 아무 데나 잘 신을 수 있음

이렇게 보니 슬랙스하고 더 찰떡이네

사이즈 및 착화감 - 묘하다 묘해..

일단 반스를 처음 구매하는 거라서,

ABC마트에서 신어 보고 고민하다가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난 평소 운동화, 구두 모두 235를 신는데

사이즈 반업하라는 말이 많길래 235, 240 둘 다 신어봤었다.

 

근데 둘 다 발뒤꿈치가 빠지는 느낌이라 그냥 235를 구매했다.

 

결론적으로 반스 사이즈는 좀 묘한 것 같다.

내 발보다 많이 길어서 앞에 공간이 남는 느낌?

걸을 때 한 번씩 신발에 걸리는 느낌이다.

 

그리고 발등이 엄청 낮은 것 같다.

여태 내 발등이 높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이 신발을 신고 내 발등이 높은가 의구심이 들었다.

발등이 되게 갑갑하다...

오래 신으면 발등 부분도 늘어나길 바라고 있다.

 

발등이 낮은 사람에게 추천

 

착용감 - 발바닥은 괜찮음

생각보다 발바닥 쿠션이 좋은 것 같다.

꽤 편안하다. 오래 신고 있어도 발바닥은 별로 안 아프다.

 

다만 처음 신으면 발뒤꿈치 까질 수 있음...

첫날 발목양말 신고 출근길에 이미 다 까졌다.

둘째 날 긴 양말 신어도 까짐......ㅎㅎ

 

며칠은 그냥 밴드 붙이고 다녔다.

지금은 그냥 발목양말 신고 신어도 괜찮다.

 

 

 

반스 컴피쿠시 7개월 착용 후기 + 뒷꿈치 패드 사용 후기

애착 반스 컴피쿠시 구매 7개월 후 작년 9월 중순쯤 구매한 반스 컴피쿠시.그때까지도 가끔 신었던 아디다스 운동화도 밑창이 닳아 미끄러워지면서반강제로 반스는 최애 출퇴근 신발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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