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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문화

[영화] 존윅4_ 말 없는 킬러의 찐액션

by 단호박캔디 2023. 4. 25.
  • 관람 일자: 2023. 04. 24.
  • 장르: 액션
  • 주연: 키아누 리브스, 견자단, 빌 스카스가드
  • 국가: 미국
  • 감독: 채드 스타 헬스키
  • 러닝타임: 169분/ 청소년 관람불가

John Wick: Chapter 4

존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4편을 보고 왔다.
4편이 제작될 정도로 인기 있는 영화시리즈라는 건데,
전혀 몰랐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ㅋㅋ

생각해보니 아바타, 블랙팬서도 작년에 처음 봤네.

견자단 토끼는 왜 없을까?

 

최고 회의? 그게 뭔데

호텔 매니저랑 악당

일단 기본 배경지식 없이 영화를 보다 보니 처음엔 저 호텔 매니저가 주인공인줄 알았다.
이상하다 분명 키아누리브스가 포스터에 있었는데...

누가 봐도 악당인 악역은 엄청 잘생겼고, 키가 192나 된다고 한다.
어쩐지 거짓말처럼 크더라니.

아무튼, 최고 회의에서 엄청난 권력자로 임명된 빈센트 드 그라몽 후작.
그는 존윅을 죽이길 원한다.
존윅의 관념을 없애기 위해 그가 스쳐간 건물까지도 없애버리는 악마 클래스..

자유를 원하는 존은 오늘도 평화롭게 총질 중

빈센조의 존윅 죽이기 프로젝트에 억지로 투입된 케인(견자단)

케인은 그야말로 사기캐다.
무려 장님인 처지에 총기 난사하고 다닌다.
오사카 호텔 벽에 다이소에서 산 것 같은 센서 탁! 탁! 붙이고 다니면서 싸우는데 웃겼다.

견자단만 나오면 중국 코믹 무협영화 보는 기분이었다.
조무래기들이 센서 옆을 지나갈 때마다 울리는 '딩동' 벨소리도 웃겼다.ㅋㅋㅋㅋㅋ

 

잔인한 거 못 보는 사람도 존 윅 4는 무난하게 관람가능

피 터지고 칼로 쑤시고 도끼로 쑤시고 이런 거 진짜 잘 못 보는 편이다.
근데 이 영화는 되게 액션이 깔끔 담백해서? 괜찮게 봤다.
총도 깔끔하게 따당따당 투두두두 쏘고, 나름 여러 가지 무기들이 나왔다.
권총 장총 수류탄 쌍절곤 사무라이 칼, 활(좀 뜬금없어서 웃김)

방탄 수트 ㅋ
쌍절곤으로 때리기

 

차에 치이면서 총쏘기

 

개 데리고 다니는 현상금 사냥꾼

스치는 장면마다 영상미

초반 오사카 빼면 거의 프랑스에서 찍은 것 같았는데,
직접 여행 가도 이렇게 멋있는 장면들은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

로미오가 누워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성당

액션씬 중에 성당이었나 어디였나

1대 100처럼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위 사진처럼 위에서 조망하듯 연출된 부분이 있었다.
이게 굉장히 재미있는 요소!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찰나에 뭔가 총 쏘는 게임 보는 거 같기도,
좀비 퇴치 게임 보는거 같기도 한 게 더 흥미진진했다.
저 장면 보면서, 존윅은 좀비도 다 죽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존 엄청 날쌔서 날다람쥐 보는 것 같았다.
저런 장면은 합이 좋아야 할 텐데.. 대단하다.

스산한 에펠타워 앞 최후의 결판 협상 테이블 장면
이 장면은 중앙 에펠탑과 테이블과 인물 배치 구도까지,
구조적으로도 너무 멋있었다.

거기다 셰익스피어 시대극 분위기 뭐냐고.. 

인간미 있는 짠한 주인공

존 윅 계단 올라갈 때 어찌나 힘들어 보이던지 ㅋㅋㅋㅋ짠했다..
엄청 잘 싸우는데 피곤해 보였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 드디어 쉬는구나' 싶을 정도.

쿠키영상을 보면 5편이 나올 것 같던데.
제목이 존윅인데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싶기도 하다.


대사는 거의 없고 싸우기만 하던 존윅
다정한 남편 존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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