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 일자: 2023. 04. 24.
- 장르: 액션
- 주연: 키아누 리브스, 견자단, 빌 스카스가드
- 국가: 미국
- 감독: 채드 스타 헬스키
- 러닝타임: 169분/ 청소년 관람불가
John Wick: Chapter 4
존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4편을 보고 왔다.
4편이 제작될 정도로 인기 있는 영화시리즈라는 건데,
전혀 몰랐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ㅋㅋ
생각해보니 아바타, 블랙팬서도 작년에 처음 봤네.
최고 회의? 그게 뭔데
일단 기본 배경지식 없이 영화를 보다 보니 처음엔 저 호텔 매니저가 주인공인줄 알았다.
이상하다 분명 키아누리브스가 포스터에 있었는데...
누가 봐도 악당인 악역은 엄청 잘생겼고, 키가 192나 된다고 한다.
어쩐지 거짓말처럼 크더라니.
아무튼, 최고 회의에서 엄청난 권력자로 임명된 빈센트 드 그라몽 후작.
그는 존윅을 죽이길 원한다.
존윅의 관념을 없애기 위해 그가 스쳐간 건물까지도 없애버리는 악마 클래스..
자유를 원하는 존은 오늘도 평화롭게 총질 중
빈센조의 존윅 죽이기 프로젝트에 억지로 투입된 케인(견자단)
케인은 그야말로 사기캐다.
무려 장님인 처지에 총기 난사하고 다닌다.
오사카 호텔 벽에 다이소에서 산 것 같은 센서 탁! 탁! 붙이고 다니면서 싸우는데 웃겼다.
견자단만 나오면 중국 코믹 무협영화 보는 기분이었다.
조무래기들이 센서 옆을 지나갈 때마다 울리는 '딩동' 벨소리도 웃겼다.ㅋㅋㅋㅋㅋ
잔인한 거 못 보는 사람도 존 윅 4는 무난하게 관람가능
피 터지고 칼로 쑤시고 도끼로 쑤시고 이런 거 진짜 잘 못 보는 편이다.
근데 이 영화는 되게 액션이 깔끔 담백해서? 괜찮게 봤다.
총도 깔끔하게 따당따당 투두두두 쏘고, 나름 여러 가지 무기들이 나왔다.
권총 장총 수류탄 쌍절곤 사무라이 칼, 활(좀 뜬금없어서 웃김)
스치는 장면마다 영상미
초반 오사카 빼면 거의 프랑스에서 찍은 것 같았는데,
직접 여행 가도 이렇게 멋있는 장면들은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
로미오가 누워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성당
액션씬 중에 성당이었나 어디였나
1대 100처럼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위 사진처럼 위에서 조망하듯 연출된 부분이 있었다.
이게 굉장히 재미있는 요소!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찰나에 뭔가 총 쏘는 게임 보는 거 같기도,
좀비 퇴치 게임 보는거 같기도 한 게 더 흥미진진했다.
저 장면 보면서, 존윅은 좀비도 다 죽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존 엄청 날쌔서 날다람쥐 보는 것 같았다.
저런 장면은 합이 좋아야 할 텐데.. 대단하다.
스산한 에펠타워 앞 최후의 결판 협상 테이블 장면
이 장면은 중앙 에펠탑과 테이블과 인물 배치 구도까지,
구조적으로도 너무 멋있었다.
거기다 셰익스피어 시대극 분위기 뭐냐고..
인간미 있는 짠한 주인공
존 윅 계단 올라갈 때 어찌나 힘들어 보이던지 ㅋㅋㅋㅋ짠했다..
엄청 잘 싸우는데 피곤해 보였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 드디어 쉬는구나' 싶을 정도.
쿠키영상을 보면 5편이 나올 것 같던데.
제목이 존윅인데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싶기도 하다.
대사는 거의 없고 싸우기만 하던 존윅
다정한 남편 존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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