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명 : VERR
- 상품명 : 베르 퓨어 가습기
- 실구매가 : 24,900원
- 물 용량 :2.8 L
- 가습 방식 : 초음파 & PTC 가열방식
심플한 디자인, 베르 퓨어 가습기
오아 무선 가습기를 살 때, 살까 말까 고민했던 가습기가 있다.
바로 베르 퓨어 가습기.
고민하다가, 그냥 두 개 다 구매했다.
오아는 무선이니 이방 저방 갖고 다니면서 쓰고,
베르는 부모님 방에 놔두면 될 것 같아서 말이다.
오아와 마찬가지로, 베르도 중국산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모양이다.
어쨌든, 베르는 디자인이 깔끔해서 좋았다.
그리고 가열식 모드도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다.
초음파 모드와 PTC 가열 모드 두 가지가 가능하다.
PTC: 온도가 상승하면 전기저항이 급격히 커지는 반도체 소자.
니크롬선을 대신하는 안전한 발열체.
잠깐 살펴보는 가습기 종류별 장단점
가습기는 크게 초음파/ 가열식/ 자연기화식 세 가지 종류로 나온다.
그리고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한다.
초음파 가습기
ㅇ 장점 : 1. 합리적인 가격 2. 소비 전력이 낮다. 3. 가습 효과가 좋다.
ㅇ 단점 : 1. 수돗물 사용 시 미네랄 등의 성분이 증기에 섞여 나오는데,
이를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지로 인식한다.
전에 티비에서 전문가들 말로, 이 정도는 마셔도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치만 어린 아이나 어르신들이 있는 가정은 충분히 민감하게 고민할 수 있는 내용
2. 차가운 증기로 인해 실내 온도가 내려간다.
가열식 가습기
ㅇ 장점 : 1. 물을 끓여서 증발시키는 원리로, 순수한 수분만으로 가습 가능
2. 따뜻한 증기로 인해 실내 온도 상승
ㅇ 단점 : 1. 비싸다 비싸다 비싸다
2. 물을 끓이는 방식이라 소음이 큰 편
3. 만약 많이 뜨거운 증기가 나오는 경우, 화상의 위험이 있다.
자연기화식 가습기
ㅇ 장점: 1. 세균 증식의 우려가 적다. 2. 소비전력이 낮다.
ㅇ 단점: 1. 비싸다. 2. 청소 관리가 귀찮은 편이다.
청소 제대로 안 하면 곰팡이 생기기 쉽다.(뭐든 그렇지..?)
베르 퓨어 가습기 언박싱
뜯어보니 별거 없다.
심플 이즈 베스트!
근데 내부가 좀 꼬질꼬질해서 썩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왜 얼룩이 묻어있고, 지워지지도 않지?
닦아도 안 지워져서 공정에서부터 묻은 건가 싶다.
앞태 뒤태 합격
화분 같기도 하고, 가구 같기도 하네.
다리 밑에 미끄럼 방지 고무가 부착돼 있어서, 잘 미끄러지지 않고 고정된다.
충전기는 후면 하단에 연결하게 돼있다.
원뿔형으로 길게 튀어나온 송풍구를 열면 진동자가 나온다.
남은 물을 버릴 때는 우측 상단에 화살표로 표시된 방향으로 버려야 한다.(DRAINAGE: 배수)
적당히 물을 채우고 테스트해봤다.
분무량은 1~3단계까지고, 수면모드도 따로 있다.
가습량은 내가 보기엔 아주 풍성해 보였다. 만족!
파란빛의 무드등은 수면모드로 전환 시 자동으로 꺼진다.
하나도 안 뜨거운 PTC 가열 모드
그리고 대망의 가열 모드 작동시키기.
전원 버튼으로 뭐든지 다 하게 돼있다.
전원 버튼을 꾹- 2초 정도 누르면, 빨간 불빛으로 바뀐다.
바로 PTC 가열 모드가 시작된다.
1단계인데도 싱크대까지 뻗치는 증기 ㅋㅋ
※PTC가열 기능 사용 시 뜨거운 증기가 방출되니 기기 사용에 주의하십시오.
응, 하나도 안 뜨거워
분무구에 손가락 붙이고 한 20초 이상 기다려봤는데,
전혀 안 뜨거웠다.
PTC 특성으로 인한 걸까??
실내온도 높이는 건 깔끔하게 포기하기로 했다.
2만 4900원에 샀으니, 이 정도면 가성비 좋은 가습기!
이번 겨울 잘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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