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일자 : 2022. 08. 12. 금. ~ 2022. 08. 15. 화.
- 여행지 : 베트남 - 호치민, 무이네
- 교통수단 : 비행기, 그랩, 슬리핑 버스
아난다 리조트 조식 (비추)
새벽부터 일어나서 투어로 이리저리 다녔더니,
굉장히 배가 고팠다.
아난다 리조트가 그래도 조식이 맛있다는 후기를 봤었기 때문에
방으로 달려가 초스피드로 샤워하고 바로 튀어 나갔다.
아난다 리조트의 식당은 대충 이렇게 생겼다.
바다와 가까이 위치했기 때문에, 오션뷰를 보며 식사할 수 있었다.
조식은 10시까지고, 우리는 9시 10분쯤 식당에 갔는데
먹을 게 정-말 없었다. 음식도 거의 다 떨어졌고, 먹고 싶게 생긴 것도 없었다.
직원도 좀 불친절했다.
사람을 보는둥 마는 둥 말을 걸어도 대답도 안 했다.
쌀국수는 주문하는 시스템인데, 내가 먼저 주문했는데도 뒤에 온 아저씨부터 줬다. ㅜㅜ
먹는 걸로 이러지 맙시다!
그래도 바다를 보며 그늘에서 식사하니, 분위기만큼은 평화로웠다.
쌀국수는 면이 굉장히 가늘었고, 닭 육수 베이스였다.
그리고 내가 살면서 먹어본 쌀국수 중 최고로 달달한 맛이었다.
베트남 사람들도 단 음식을 좋아하는 건가 싶었지만, 여기만 그랬다.
주스는 얼음 열 개 녹은 맛이었다.
평화로운 오션뷰 그리고 샤워 후 개운한 기분으로 식사! 힐링타임이었다.
그래도 아난다 리조트 조식 총평 : 비추, 나가서 사 드세요.
다시 호치민으로, 슬리핑 버스 탑승!
간식 먹은 기분으로 방으로 돌아온 우리는 짐을 싸기 시작했다.
무이네 도착 12시간 만에 체크아웃하기.
무이네 샌드 투어 가이드님 덕분에 편하게 수령해 온 버스 티켓.
무이네 한카페 오피스에서 10시 30분 출발이지만,
우리 숙소 앞에서는 15분에 서 있으라고 했다.
후다닥 버릴 거 버리고 체크아웃.
(샌드 투어에서 밑창 떨어져 나간 내 샌들 안녕..)
버스는 생각보다 늦게 도착했다.
설마 우리가 놓친 걸까 반신반의하며 조마조마하게 기다렸다.
이윽고 10시 45분쯤 버스가 도착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탑승.
호치민행 슬리핑 버스는, 럭셔리 에어컨 버스로 예약할 수 있었다.
확실히 전날 탔던 기본 컨디션 버스보다 훨씬 깨끗해 보였다.
가격은 20,000 VDN 비싸다.
기본 슬리핑 버스 : 170,000 VDN/1인
럭셔리 에어컨 슬리핑 버스 : 190,000 VDN/1인
가죽 시트로 되어있고, 휴대폰 충전도 가능하다.
머리 받치고 갈 푹신한 쿠션도 있고, 에어컨도 더 깨끗해 보였다.
근데, 누워서 가기엔 시트가 너무 짧았다.
키가 작은 나도 다리가 불편했으니, 남자들은 다리 세우고 가야 될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는 내가 1층에 누웠는데, 등에 땀 차고 난리였다.
잠들다가도 더워서 돌아눕고 돌아눕기를 반복한 여정.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줘도 더웠다 ㅠㅠ
동생한테 들으니 2층은 괜찮았다고 한다.
럭셔리 슬리핑 버스에서의 다섯 시간,
졸다가 포켓몬 잡다가 창밖도 보다가 폰도 보다가
휴게소만 기다렸다.
무이네행 슬리핑 버스 탔을 때랑은 다른 휴게소에 들렀다.
출출해서 구경하다가 사 먹은 아이스크림과 소시지.
아이스크림이랑 소시지 둘 다 실제로 보면 되게 작다.
소프트콘 2개 70,000 vdn
소시지 핫바 1개 25,000 vdn
너무 더워서 별생각 없이 사 먹었는데,
차로 돌아와서 생각하니 소프트콘 비싸..
맛있으면 괜찮은데, 무슨 맛인지 당최 모를 맛이었다.
무사히 호치민에 도착!
근데 무이네 출발할 때 이용했던 한카페 사무실이랑 다른 곳이었네?
지금 사진을 보고서야 알았다.
호치민에 한카페가 한 군데만 있는 건 아니지.
아니면 우리가 실수로 못 내리고 종점에 하차한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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