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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여행/해외여행56

[베트남] 2023 하노이 - 호안끼엠 하이랜드, Tung's kitchen 분짜 돌아온 호안끼엠 호숫가에서 하이랜드커피 서호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고 나온 나는 괜히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버스정류장 지름길을 놓쳐서 정말이지 죽을 맛이었다. 생수통 없었으면 탈진했을지도 ㅋㅋ 그랩 부르면 되는데 괜히 또 버스 타고싶어가지고... 왜 그런 걸까.. 아무튼 겨우겨우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한 20분가량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하교하는 학생들을 보았다.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교복차림의 학생들이 풋풋했다. 그리고 그렇게 잡아 탄 버스는 놀랍게도 내가 서호 호수 올 때 탔던 그 버스였다. 호안끼엠 호수 앞이 종점이라 마음 놓고 퍼져있었다. 버스 안에서는 묘하게 사람들의 시선을 받았다. 나 혼자서만 계속 모자로 부채질을 하고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버스에서 내리면 그냥 어렴.. 2023. 7. 8.
[베트남] 2023 하노이 - 서호 카페 추천 'Bonjour' 아이스녹차크림라떼 여행일자 : 2023. 05. 19. 금. ~ 2023. 05. 22. 화.(3박 5일) 시내버스 타고 서호 카페 가기 한증막에 있는 기분으로 에그커피를 마신 나는 또 카페에 가기로 했다. 아침식사는 호스텔에서 반미로 해결한 터라 딱히 배도 안 고팠기 때문이다. 구글맵이 나와 어울리는 카페라고 소개해준 카페가 있었는데, 바로 CAFE BONJOUR. 그냥 이름만 들으면 귀여운데, 오랜 시간 베트남을 지배했던 프랑스를 생각하니 또 신기했다. 우리나라 카페 간판이 '곤니찌와'라면 어떨까? 이번엔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그냥 버스 한 번 타는 건데도 베트남 버스는 처음이라 괜히 두근거렸다. 버스요금은 7 천동. 우리나라 돈으로 약 4백 원 정도로 매우 저렴했다. 일단 탑승해서 앉으면, 위 .. 2023. 7. 7.
[베트남] 2023 하노이 - 에그커피 이런거구나 Cafe Minh 여행일자 : 2023. 05. 19. 금. ~ 2023. 05. 22. 화.(3박 5일) 커피클래스 대신 에그커피 한 잔 하노이에는 '에그커피'라는 게 있다. 나도 이번 여행에서야 그걸 알게 됐다. 에그커피는 베트남의 한 바리스타가 카푸치노를 만들다가 생겨난 커피라고 한다. 우유거품 대신 계란으로 거품을 내서 끼얹는? 그런 거다. 하노이에 에그커피 클래스가 많아서 한 번 들어볼까 이틀 동안 고민했었다. 가장 유명한 에그커피 전문점인 '카페 지앙'에서 들을까 하다가, 리틀참 하노이(나의 숙소인 호스텔)에서 가까운 '카페 민'에서 들어야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에그커피 만드는 과정을 보니 정말 별거 없어보였다. 그래서 그냥 모닝커피로 에그커피를 결정하고 길을 나섰다. 더운 날 뜨거운 커피 오전에 커피클래스가 .. 2023. 7. 6.
[베트남] 2023 하노이 - 주말 호안끼엠 호수 산책, 야시장 구경, 길거리 망고 그냥 일단 나간다. 반쎄오로 배를 채우고 나니 그제야 걸을 힘이 생겼다. 근데 숙소까지 겨우 10분정도 걷는 동안 오토바이 경적과 매연에 혼이 쏙 빠졌다. 호스텔에서 가볍게 씻고 그대로 침대에 뻗어있었다. 한 시간쯤 누워서 폰이나 충전하며 쉬었다. 혼자 내맘대로 여행하니 억지로 움직일 필요도 없고 좋네. 내일이면 하노이 마지막날인데. 그냥 이대로 누워있을까? 아니다 나가야겠다 생각하는 동시에 목적지가 없네? 에이 그냥 일단 나가. 하노이가 여자 혼자 여행하기 제일 안전한 나라 1위로 뽑힌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 호숫가에서만큼은 그 말을 인정했다. 사람이 진-짜 많았다. 여기저기 버스킹하는 사람과 구경꾼, 상점도 손님맞이하기 바빴다. 길에 플라스틱 간이 의자를 늘어놓고 음료수 장사하는 사람들도 쉽게 볼.. 2023. 7. 4.
[베트남] 2023 하노이 - 반쎄오 가게 Nha Hang Mr Bay Mien Tay 여행일자 : 2023. 05. 19. 금. ~ 2023. 05. 22. 화.(3박 5일) 에어컨 틀어준다고 해서 탕롱황성에서 지칠 대로 지쳐버렸다. 방황하다 보니 거짓말 아니고 진짜 벤치도 안 보여서 땅바닥 연석에 앉아 쉴 정도였다. 아 - 나이들면 이럴까 싶을 정도로 온몸에 힘이 쭉 빠지는 게 분했다 ㅋㅋ 바닥에 앉아 하릴없이 탕롱황성 출구를 바라봤다. 한 15분 쉬니까 기운과 함께 출처 모를 용기도 솟았다. 그래, 그랩 바이크를 타보는거야! 여태 그랩은 자동차만 타봤는데, 이번엔 바이크를 예약했다. 바이크 탈 때 수명 단축 체험하기 싫으면 꼭 마스크를 끼길 바란다. 그렇게 도착한 나의 저녁밥집 Nha Hang Mr Bay Mien Tay - BANH XEO Nha Hang Mr Bay Mien Tay.. 2023.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