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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여행/해외여행56

[베트남] 2023 하노이 - 탕롱황성. 세계문화유산? 대부분의 관광지는 5~6시 마감 베트남 국립 미술관을 다 돌아본 나는, 관광지 중 어딜 갈까 고민했다. 이미 오후 4시가 지나가고 있었기에 가까운 곳을 택해야 했다. 문묘? 문묘는 돌아보는 데 오래 걸릴 것 같아. 탕롱황성? 그래 탕롱황성 가보자. 탕롱황성까지 걸어서 15분 정도면 되나 보네. 울창한 가로수 그늘로 한가하게 걸어갔다. 공원에는 장기 같은 걸 두는 할아버지들이 많았다. 탕롱황성 입구 도착 그래도 세계 문화유산이라 그런가 입구 표시도 해놨기에 기대했다. 물론 문화유산 입구든 뭐든 오토바이에겐 자비가 없지. 오토바이 주차장 좀 어떻게 만들어주세요.. 외관은 화려하지만 막상 들어가 보면 별거 없는 매표소였다. 그래도 발권해 주는 직원분들은 여태 가본 매표 직원 중 최고로 밝고 친절했다. 웃으면서.. 2023. 7. 2.
[베트남] 2023 하노이 - 베트남 국립 미술관 fine arts museum(5) 여행일자 : 2023. 05. 19. 금. ~ 2023. 05. 22. 화.(3박 5일) Vietnam National Fine Arts Museum 보자마자 너무 낯익은 화풍 왼쪽은 보자마자 마르크스 샤갈이 떠올랐고, 오른쪽도 정말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의 그림 그래서 그냥 빠르게 지나쳐버렸다. 베트남 작품이지만 나도 모르게 광복절이 떠올랐다. 그리고 나타나는 현대미술 왼쪽 작품은 지금은 전 세계 누가 봐도 코로나19를 떠올리겠지. 오른쪽 작품.. 그림에서 정말 빛이 새어 나오는 느낌이었다. 현지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다. 모두 돌아가며 인증샷을 찍고 있었다. 뜨거운 여름 하노이에 가을이 단숨에 끌려온 것 같다. 하얀 풀숲에 누워있는 것 같은 사람들. 정말 포근해보인다. 질감과 약간의 인물 외.. 2023. 6. 30.
[베트남] 2023 하노이 - 베트남 국립 미술관 fine arts museum(4) 여행일자 : 2023. 05. 19. 금. ~ 2023. 05. 22. 화.(3박 5일) Vietnam National Fine Arts Museum 베트남의 농번기 풍경화 소와 함께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자세히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그림이다. 하나하나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왠지 모르게 활기를 띠는 모습이, 하노이 첫날밤에 봤던 광장과 겹쳐 보인다. 배경이 되는 곳은 동물원인지 새장도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사생대회라도 나온 듯 그림을 그리고 있고, 왼편에는 손수레로 아이들을 밀고 있는 엄마도 보인다. 그림 속에 나온 나무들도 키가 크고 울창한 게 정말 베트남 같다. 이 미술관은 작품도 작품인데, 건물 곳곳도 참 예뻐 보였다. 오래된 계단과 창이 큰 출입문 복도 창가에서 보는 잎 무성한 나무들 하.. 2023. 6. 27.
[베트남] 2023 하노이 - 베트남 국립 미술관 fine arts museum(3) 여행일자 : 2023. 05. 19. 금. ~ 2023. 05. 22. 화.(3박 5일) Vietnam National Fine Arts Museum 햇볕에 노출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농(베트남식 모자)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물가에 있는 여인들이 작업 중인 건 그물인가? 빨래는 아닌 것 같다. 원통형 안에 들어가 있어서 동굴인가 했는데, 가만히 보니 배에 타고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장원급제하여 명예롭게 고향으로 돌아오는 장면 처음엔 말에 타고있는 사람이 어린아이인 줄 알았다. 어디 부잣집 도련님인가 했는데, 제목을 보니 아니었다. 주민들이 힘을 모아 둑을 막는 모습 이런 서민적이고 현실적인 모습을 묘사한 그림들이 왠지 정감있게 느껴졌다. 군인 흉내를 내는 어린아이들 시대상을 보여준다. 누군가의 아들이.. 2023. 6. 26.
[베트남] 2023 하노이 - 베트남 국립 미술관 fine arts museum(2) 여행일자 : 2023. 05. 19. 금. ~ 2023. 05. 22. 화.(3박 5일) Vietnam National Fine Arts Museum 돈 놓고 하는 바둑판인지 뭔지 대충 그린 모습과 옆에서 부채질하는 꼬맹이 ㅋㅋ 이 그림 보다가 계속 웃었다. 이유는 하단에 귀 막고 있는 꼬맹이때문 ㅋㅋㅋㅋ 딱 봐도 스승님은 신급으로 크게 묘사돼 있고, 꼬맹이들은 작게 그려졌다. 심지어 옆에 아주머니는 주무신다. 베트남 국립 미술관 2층 복도 모습. 이 건물은 과거 프랑스 지배를 받던 시기, 프랑스 고위 관리직의 자녀들이 다니던 기숙학교였다고 한다. 왠지 모르게 위안부 소녀상이 떠올랐다. 말갛게 순수한 모습의 소녀 2층은 근대적인 느낌을 풍긴다. 우리나라의 화가 이중섭이 떠오르는 그림들도 많이 보였다. 비.. 2023.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