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일자 : 2022. 08. 12. 금. ~ 2022. 08. 15. 화.
- 여행지 : 베트남 - 호치민, 무이네
- 교통수단 : 비행기, 그랩, 슬리핑 버스
라 벨라 사이공 조식
푹신한 침대에서 기절한 뒤,
조식을 먹기 위해 안간힘으로 기상.
근데 왜일까, 침구가 좀 습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확실히 테이블도 많고, 창가 자리 전망도 좋았다.
탁 트인 개방감에 매일 이런 데서 밥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동생이랑 마주보고 먹다가, 나중엔 나란히 앉아서 먹었다.
음식은 5성급 호텔답게 가짓수가 정말 많았다.
(한식이나 초밥은 못봤다.)
누구든 뭐 하나라도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을 수 있을 거야..
음식이 특별히 맛있지 않지만, 나쁘지도 않았다.
동생은 빵순이라 빵을 잔뜩 먹었었는데,
거의 다 맛있었다고 했다.
(베트남 빵에 굉장히 만족해하던 빵덕)
베트남이 50년 이상 프랑스 식민지였기 때문일까,
확실히 빵이 발달한 것 같다.
쌀국수와 오믈렛은 즉석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주문을 넣고 기다려서 받아왔다.
맛은 그냥 먹을만했다.
오믈렛은 간이 안돼 있어서, 소금 열 번 치고싶었..
아, 커피 바도 따로 있어서 주문하면 만들어준다.
호캉스 느낌, 아침 수영 즐기기
귀찮아서 갈까 말까 진짜 고민했다.
동생의 설득으로 갔는데, 가길 정말 잘했다!
아침 수영 꼭 해요 꼭!
아침에는 사람이 적어서 놀기도 좋다.
전날 노을도 예뻤지만, 아침에 봐도 정말 예쁜 수영장!
구름 낀 하늘인데도 좋았다.
아, 우린 방수팩을 들고 갔는데
근처에 있던 외국인 커플이 어디서 사는 거냐고 물어왔다.
한국에서 그냥 인터넷 구매한 거라고 했더니
너무 스마트하다면서 부러워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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