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3박 5일_ 4일차(IV) 호치민 북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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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북 스트리트 구경

사이공 중앙오피스에서 스타벅스에 갔던 우리는,
우체국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사실 호치민에 책방거리가 있다고 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알고 보니 우체국 바로 옆이었던 것이다.

비가 와서 찝찝하긴 했지만,
카페에서 나와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

 

굉장히 짧은 서점 거리

 

도착한 북 스트리트는 입구 현판도 따로 있을 만큼 관광코스 같은 분위기였다.
보수동 책방골목과는 좀 다른 느낌

비가 와서 가판대는 정리돼있었고,
행인도 거의 우리뿐이었다.
뭔가 서점에 들어가서 구경할 분위기는 아니었다.

 

마침 사진 전시회가 있어서,
책보다 사진을 더구경하며 다녔다.
어딜 가나 하늘높이 뻗은 나무가 싱그럽다.

 

이런 사진들 너무 이쁘다

눈길을 끄는 코로나 의료진 사진

그런데, 여기 진짜 볼 게 없었다.
책방에 들어가 보질 못하고 와서 그런가.

책방에 안 들어가고 그냥 쭉 보기만 하면
걸어서 3분...?

굳이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고, 간다면 이렇게 돌면 될 것 같다. 호치민 노틀담성당 - 사이공 중앙우체국 - 북스트리트 이렇게 한바퀴 쭉 - 산책하듯 돌아보고, 여기 주변 예쁜 카페 아무데나 가서 쉬기. 날씨만 좋으면 금상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