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일자 : 2023. 05. 19. 금. ~ 2023. 05. 22. 화.(3박 5일)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입국심사
비엣젯 항공 엉덩이 아프다는 얘기를 떠올리며
하노이 공항 입성!
거의 5시간을 타면 우리나라 저가항공도 아프지 않을까?
하노이 입국심사에 필요한 건
여권과 비행기 티켓뿐이다.
이번에는 종이로 출력하지 않고,
그냥 메일로 받은 E티켓 PDF파일을 폰 삼성노트앱에 넣어서 갔다.
그냥 여권이랑 E티켓만 보여주면 끝이다.
무의식적으로 난 마스크를 하고 있었는데,
심사관이 마스크 내리란 소리도 안 하고 보내줘서 당황했다.
눈만 봐도 딱 알 수 있는건가 ㅋㅋ
진짜 단 한마디도 안했다.
그냥 여권이랑 티켓만 보여주면 입국심사 끝.
노이바이 국제공항...
예상은 했지만, 와... 호찌민이랑 너무 비교된다.
딱 봐도 너무 깨끗하고 시설이 훨씬 좋은 게 느껴졌다.
다만 역시나 입국심사장을 나서자마자 숨이 턱 막히는 더위에
옷을 갈아입으러 화장실로 갔다.
사람이 붐빌까 봐
일부러 수하물 수령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갔는데, 글쎄!!
화장실에 바퀴벌레는커녕 개미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호찌민은 그야말로 인간 화장실이 아니라 바퀴 화장실이었는데.
노이바이 공항은
화장실 칸 바닥에 캐리어를 펼쳐도 될 만큼 넓고 깨끗했다.
86번 공항버스 타고 시내 가기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공항버스, 택시 예약, 그랩, 공항버스 비슷한 버스 등.
일행이 있었다면 나도 그랩을 불렀겠지만,
이번엔 혼자 여행이기도 하고
베트남 대중교통을 이용해보고 싶어서 공항버스를 선택했다.
공항에서 나와 직진 후 왼쪽으로 쭉 가면 공항버스 정류장이다.
가는 길에 택시며 그랩 기사들이 말을 걸지만 그냥 웃으며 노를 외치시라ㅋㅋ
버스비는 45,000 VDN이었다.
한화로 약 2600원 정도.
느긋한 나도 베트남에서는 영락없는 한국인이었다.
탑승하자마자 5만 동 지폐를 꺼내 들고 앉아있었는데,
기사님은 바로 버스비를 받지 않으셨다.
출발 후 한참이 지나 한적한 곳에 버스를 세우고,
천천히 돈을 받고 버스 티켓을 나눠주셨다.
(호안끼엠 호수 근처의 오페라하우스까지는 약 45분 소요)
86번 버스에서도 방송은 하지만 베트남어만 나오기 때문에,
알아듣기는 힘들다 ...ㅋㅋ
그냥 한 번씩 구글 맵을 보면서 위치를 파악하고 눈치껏 내리면 된다.
버스 창으로는 호찌민과 닮은 하노이의 얼굴이 보이고,
나는 내리기 전까지 한참을 졸았다.
하노이역에서 공항으로 오는 86번버스 탑승 이야기
2023.07.11 - [어쩌다 여행/해외여행] - [베트남] 2023 하노이 - 노이바이 국제공항 스타카페, 출국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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