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일자 : 2023. 05. 19. 금. ~ 2023. 05. 22. 화.(3박 5일)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근처의 캡슐형 호스텔
이번 여행은 3박을 모두 호스텔에서 묵었다.
일단 첫날만 짱띠엔 호스텔로 예약하고,
나머지는 그냥 가서 정하기로 한..
별생각 없이 떠난 여행.
첫번째 호스텔은 짱띠엔 호스텔.
캡슐형 호스텔이라 프라이버시 완벽 보호될 것 같아서 예약했다.
가격은 1박에 187,425VDN이고, 현장 카드결제.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했고,
주인 아저씨께서 425동은 떼고 187,000동만 결제해주셨다.
약 1만 천원 이하 가격이다.
여기 할머니랑 아저씨가 엄청 친절하시다.
그냥 표정만 봐도 친절..
짱띠엔 호스텔은 호안끼엠 호수 아래쪽에 있고,
오페라 하우스와 가깝기 때문에
86번 공항버스를 타고 오페라하우스에 내려서 걸어갔다.
처음에는 찾기 힘들 수 있다.
나도 조금 헤맸다.
근처에 짱띠엔 호텔도 있어서 처음엔 헷갈리기도 했다.
짱띠엔 아이스크림을 지나 어떤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된다.
처음에 내가 긴가민가 하면서 쭈뼛거리니까,
옆에 앉아있던 현지 상인이 손가락으로 쭉 들어가라고 손짓해주었다.
딱봐도 캐리어 끌고 있는 모습이 여행객이었겠지?
아담한 호스텔이지만 엘리베이터도 있다.
로봇청소기 있는 호스텔은 처음 봤다. ㅋㅋㅋㅋㅋ
왠지 캡슐 아래에 있는 짐 보관함 안을 청소할 때 쓸 것 같다.
여기는 개인 열쇠도 다 주기때문에,
캐리어 보관함과 본인 침대 문을 잠글 수 있다.
근데 내가 쓴 2층의 404호 침대였나,
거긴 잘못만들어진건지, 아귀가 안맞아서 문이 안잠겼다.
캐리어 보관함은 잠김.
근데 어차피 귀중품도 없고 해서 별로 신경 안썼다.
침대는 얇은 매트가 하나 깔려있을 뿐이라서,
푹신하거나 그렇진 않았다.
대신 되게 넓다.
애초에 베개 자체도 두 개가 비치되어 있었다.
1인실인데도 넓어서
짐까지 다 넣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머리 맡에는 환풍기와 전등을 위한 버튼 두 개가 있고,
그 외에도 콘센트와 나이트 램프가 있었다.
콘센트는 발 쪽에도 있어서, 바로 써봤다.
아 벽에 옷걸이도 있어서 옷을 걸 수도 있다.
콘센트도 잘 작동했다.
에어컨은 두 대였는데,
내 방?문을 열면 바로 앞에 에어컨이 있어서 좋았다.
어차피 나중에 문은 잠글 수 있고,
윗쪽에 작은 창문과 환풍기가 있어서 내 맘대로 열고 닫을 수 있다.
화장실은 안에 한 칸, 밖에도 한 칸이 있었는데
안에 있는 화장실이 더 좋았다.
그리고 역시 깨끗했다.
입실하자마자 구경했을 때도 깨끗했는데,
주인 아저씨가 또 한바탕 박박 청소하셨다.
안그래도 깨끗해보였는데...ㅋㅋ
암튼 1박 하고나서 연박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었던 곳이다.
그만큼 난 편하고 좋았다.
하지만 연박은 하지 않았다.
호안끼엠 윗동네 구경도 하기 편하려면,
그쪽을 잡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호안끼엠호수 아랫쪽 동네는 비교적 조용하고 깨끗한 편이다.
대신 음식점이나 기념품점 관광지 분위기는 적다.
백화점과 함께 명품샵들이 많이 늘어서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시끄러운 게 싫다면 이 호스텔에 묵는 걸 추천한다.
단점 : 주인 아저씨가 영어는 잘 못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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