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손님 많은 수제비집 '덕이네 손수제비'
갑자기 확 더워진 게 느껴졌던 저번주 목요일(5/11)에
친구랑 덕이네 수제비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여기는 지하철 다대포해수욕장역 1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바로 옆에 있다.
롯데리아보다도 가깝다.
사실 이 건물 라인은 가게가 자주 바뀌는 곳이었다.
근데 롯데리아랑 덕이네 수제비는,
한 번 들어선 후로 안바뀌는 것 같다.
덕이네 수제비가 그만큼 오래된 현지인 맛집이라는 거다.
지나갈 때마다 항상 창 너머로 손님이랑 눈이 마주쳐서,
가게 정면 사진은 못찍었다. ㅋㅋㅋ
매주 수요일 가게 휴무!!
오전 11시 반에 들어갔는데도 자리가 좀 차 있었고,
우리 음식이 나올쯤엔 만석이라 되돌아가는 손님들도 있었다.
메뉴 가격은 7,000~ 12,000원이고,
수제비 외에도 비빔밥, 칼국수, 해물파전도 있다.
물론 동동주도 판다.
<< 7,000원 >>
얼큰한 수제비, 얼큰 칼국수
해물 수제비, 해물 칼국수
김치수제비
생채비빔밥
<< 8,000원 >>
들깨칼국수
열무국수
<< 12,000원 >>
해물파전
밑반찬은 세가지.
단무지, 깍두기, 배추김치
난 깍두기만 몇 개 집어먹고 왔는데,
그냥 무난한 깍두기 맛이다.
친구는 들깨칼국수, 난 얼큰 수제비를 주문했다.
칼국수는 사진에 없지만, 먹을만했다.
근데 면발이 되게 쫄깃해서
이건 수제비 집이 아니라 칼국수집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았다.
그래도 난 수제비가 더 맛있었다.
얼큰 수제비에는 조개가 들어있는데,
조개가 한 열 두 개 이상은 있었던 거 같다.
이 정도면 조개 수제비 아닌지 ㅋㅋㅋㅋ
생각보다 꽤 칼칼한 수제비였다.
이열치열의 주문을 외우는 수제비....
뜨겁고 맵싹하니 시원~했다.
그리고 수제비 피가 얇아서 합격!
난 얇고 쫜득한 수제비를 좋아해서.
너무 두꺼우면 밀가루 반죽맛이 많이 나서 안 좋아한다.
어릴 땐 수제비 절대 돈 주고 안 사 먹었는데.
수제비보단 칼국수가 좋았단 말이지.
어른이 되고 나니 수제비도 맛있어서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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