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 일자: 2022. 10. 13.
- 장르: 로맨틱 코미디
- 주연: 줄리아 로버츠, 조지 클루니
- 감독: 올 파커
- 러닝타임: 104분/ 12세 관람가
Ticket to Paradise(2022)
노팅힐을 좋아한다면, 줄리아 로버츠도 당연히 좋아한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물론 휴 그랜트도 좋아할 수 있겠지만, 난 노팅힐의 줄리아 로버츠가 그렇게 예뻐 보인다.
그래서 보러 갔다. '티켓 투 파라다이스'
사실 포스터만 봐도 재미없어 보였다.
이런 게 배우의 티켓파워구나 하면서 갔다.
실제로 영화를 보니, 딱 예상한 그 느낌이었다.
그냥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보면서도 전개가 예상되는 그런 뻔함.
그리고 그 뻔한 내용에 이변이 없어서 편하게 보는 그런 영화.
이를테면, 아 이건 무조건 해피엔딩이지~ 했는데 갑자기 뒤틀리면서 주인공이 막 죽는다든가.
아니면, 아 주인공 곧 죽겠네 했는데 갑자기 저승사자 리프레쉬 휴가라도 간 듯이 계속 산다든가.
너무 황당하게 뒤틀리는 내용은, 불쾌해지기도 쉽다.
<여기서부터 스포>
영화 속의 파라다이스는 '발리'다.
이대로만 가면 인생 탄탄대로일 고명딸(변호사 당첨)이, 로스쿨 졸업여행으로 떠난 발리에서 '현지인'이랑 눈이 맞았다.
어부한테 반해서 미국 인생 다 때려치고 발리에서 살림 차린다고 한다.ㅎㅎ
'엄마, 아빠, 나 발리 남자랑 결혼해요. 축하해줄 거죠?'
이혼한 사이라지만, 우리 딸 인생이 걸렸는데 당장 팀 결성해야지?
엄마(줄리아) 아빠(조지 클루니) 바로 발리행 비행기 티켓 끊는다.
결혼식 축하해주는 척, 파투 내러 당장 튀어가는 그들.
이러쿵저러쿵 작전 개시하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줄리아의 초미남 애인은 쫓아와서 청혼까지 한다.
하지만 역시, 우여곡절 끝에 결국 딸의 결혼을 인정해주는 이혼 부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시 한번 찐하게 사랑했던 그들(줄리아&조지)의 과거도 수면 위로 떠오른다.
러블리한 이벤트남의 청혼도 다 마다하고, 결국 재결합하게 되는 스토리.
그런데, 집에 오는 길에 계속 떠오르는 멘트는 영화 대사가 아니었다.
"네스프레소, 왓 엘스?"
장난스런 표정에 에스프레소 같은 미모.
저 영화 보고 조지 클루니를 좋아하게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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