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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여행/국내여행

[전남/보성] 보성 녹차밭 '대한다원' 산책, 바다전망대 가보기

by 단호박캔디 2023. 6. 22.

찻잎 청아한 보성 녹차밭 '대한다원' 

지난주 광주 다녀오는 길에 들린 보성 녹차밭

천천~히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한 바퀴 돌아도

한 시간 반이면 충분한 곳이었다.

 

 

보성녹차밭을 대중교통으로 가긴 좀 힘든 편이다.

무궁화호 승차역인 보성역에서 마을버스를 타면 33분 정도 소요되는데,

거기서 또 한 15분은 걸어올라가야 매표소가 나온다.

 

차량을 가지고 간다면,

네비게이션에 '보성녹차밭 1 주차장'을 검색해서 가면 된다.

가장 가까운 주차장이 1주차장이기 때문이다.

주차장은 1~ 4 주차장까지 있다. 주차비는 무료.

 

 

제 1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큰 건물은 '카페 민'이다.

그 건물 바로 옆쪽에 매표소가 있었다.

 

창구에서 직원한테 구매할 수도 있고,

옆에 자판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녹차밭 입장권 가격 >>

성인 4,000원

학생 3,000원

경로우대 3,000원

군인 3,000원

장애인 2,000원

 

 

여러명을 한 번에 구매하면 저렇게 나오니,

기념 삼아 각자 표를 갖고 싶다면 따로따로 구매해야 한다.

 

입장하고 조금 걸어가면 화장실이 나온다.

친절하게 '마지막 화장실입니다.'라고 적혀있는 센스 ㅋㅋ

 

여기는 기념품도 팔고 녹차도 파는 그런 곳이다.

딱히 사고 싶지 않아서 들어가진 않았다.

 

본격적인 녹차밭 진입에 앞서 사 먹은 녹차 아이스크림!

이건 꼭 먹어야 한다 ㅋㅋ

진짜 맛있었다.

 

많이 쓰지도, 많이 달지도 않지만

녹차와 우유의 주장이 조화롭다.

사실 난 녹차밭에서 저 아이스크림이 제일 좋았음ㅎㅎ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조금 올라가서 왼쪽으로 이런 정자가 있다.

정자 그늘 아래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자... 낙원이다..

 

비 오는 날은 가면 안 될 것 같은 녹차밭 계단

천국의 계단처럼 하늘에 닿을 것 같은 길이에 당황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절대 저게 끝이 아니다.

저 너머로 훨씬 드넓은 녹차밭이 펼쳐진다.

 

그야말로 초록초록

마추픽추는 어떤 느낌일까 갑자기 궁금해짐

근데, 녹차밭 중앙에 묘가 있어서 의아했다.

굉장히 오래된 묘겠지?

 

평일에 가서 그런지

커플이나 친구끼리 온 방문객보다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벤치도 간간이 있어서, 어른들 모시고 산책하기도 좋은 곳 같다.

우리는 바로 계단으로 갔지만,

다른 길로 돌아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저 바다전망대 팻말.......

저게 없었더라면...ㅠ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걸 보고 우린 바다전망대로 가게 된다.

난 너무 크게 기대를 해버렸고,

그 길은 생각보다 너무 험난했다..

 

물론 이렇게 예쁜 풍경을 보는 것은 좋았다.

하지만 길에 그늘이 별로 없고, 햇빛은 뜨거웠다.

양산 필수다!!

 

바다전망대 가는 길은 등산 같은 느낌이었고,

길이 잘 닦여있지 않았다.

그.. 다듬어지지 않은 돌이 여기저기 박혀있는 오르막길을

디스커버리 뮬 신고 가니 당연히 더 힘들지 orz

 

저절로 땀남 주의

그렇게 도착한 바다전망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확대해서 찍은 거다.

 

부산 사람이라 그런가.......

솔-직히....... 많이 실망했다.ㅋㅋㅋㅋㅋㅋ

'... 뭐야, 이게 바다 전망대...?'

 

물론 멋있지. 멋있는데..

바다 전망대라고 하기엔 좀....... 음.... 자, 내려가자.

 

 

내려가는 게 더 힘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그나마 계단 같은 게 나와서 찍은 거고,

이전까지는 그냥 엉망진창 비탈길이었다.


70대 이상 어른들은 미끄러지면 큰일 날 것 같으니,

바다전망대는 안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런 저수지인지 뭔지 모를 고인 물이 나오면,

거의 다 내려왔다는 뜻이다.

 

아까 앉아서 아이스크림 먹었던 곳

이렇게 보니 더 예쁘다.

 

 

신기한 꼬불 삼나무

 

저게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거였다니.. 왠지 짠했다.

나무 아래쪽 줄기는 괜찮은데, 위쪽은 가늘다.

 

 

 

멀리서 보면 너무나 예쁜 연못에서 쉬다가 내려갔다.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보성 녹차밭 구경 끝

 

보성녹차밭은 어딘가 가는 길에 들리는 걸 추천한다.

 

2023.06.23 - [어쩌다 여행/국내여행] - [전남/보성] 우연히 발견한 김밥 맛집 추천 '학교김밥'

 

[전남/보성] 우연히 발견한 김밥 맛집 추천 '학교김밥'

보성여자중학교 근처 맛집 '학교김밥' 보성 녹차밭(대한다원) 근처 식당을 검색하면 몇몇 나오긴 한다. 녹차먹인 삼겹살이라든가, 정식, 꼬막 비빔밥 이런 음식점들이라 그냥 정식 파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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