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데자뷰 서면점 후기
랑데자뷰 서면점에 방문했다.
생긴 지는 몇 년 됐지만 이번이 첫 방문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일 듯..
위치는 서면 주디스태화 맞은편 건물 2층 ~ 4층까지고,
구 버거킹 자리 옆쪽에 입구가 있다.
버거킹 왜 사라졌죠 왜...ㅠㅠ
지금 버거킹 자리에는 맥주 켈리 라운지 영업 중이었다.
랑데자뷰 입구 모습
반층 올라가서 마저 2층 올라가는 계단이 너무 어두워서 당황했다.
사진은 갤럭시가 자동으로 야간모드 촬영해서 밝게 나왔다.
갤러리 분위기
2층에 카운터가 있다.
여기도 어두워서 당황했다. ㅋㅋ
나중에 보니 동굴 컨셉이었다.
그래서 계단도 어두웠구나~
그렇지만... 계단 바닥에 저조도 램프를 설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어린아이들이나 어른들은 넘어질 것 같음 ㅠㅠ
랑데자뷰 갈려고 서울 안 가셔도 '돼'요.
몰랐는데 랑데자뷰가 서울에서 시작된 체인점인가 보다.
서면점 분위기를 봐서는.... 서울까지 갈 카페는 아닌 것 같아요...
아메리카노 5,500원
주문 유도를 위해 메뉴판 최상단에 위치한 음료 7,000원
순간적으로 아메리카노가 7천 원인줄 알았다 ㅋㅋ
보통은 카페들이 메뉴판을
에스프레소 - 아메리카노 - 카페라테
그다음 주력하는 시그니처 메뉴로 채우는데..
너무 속보여서 좀 웃겼다.
일요일 세 시 반쯤 방문했는데, 손님들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디저트 쇼케이스가 먹음직스러운 케이크로 가득 차있었다.
케이크를 먹었어야 했나.. 맛있게 생겼네.
곳곳에 이런 포토존이 많이 있는 카페였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것 같다.
특히 거울셀카.
커다란 거울이 여기저기 숨어있었다.
2층은 너무 어둡고
3층도 창문이 다 막혀서 개방감이 없고
4층은 에어컨을 안 켜놨는지 더웠다.
화장실도 조금 어두운 편이지만 깔끔했다.
인상적인 건 핸드드라이어 안내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울 옆에 안내문이 붙어있었는데..
큰맘 먹고 핸드 드라이어를 장만했으니,
손 씻고 휴지대신 핸드드라이어 사용해 주시면
저희는 너무 기쁠 것 같아요!
뭐 이런 식으로 적혀있었다.
'큰맘 먹고, 저희는 너무 기쁠 것 같아요'
이 문구가.. SNS 조회수 폭발하는
인스타카페 패러디에 나오는 말투 같았다.
환경보호를 위해 핸드드라이어 사용 부탁드립니다.
그냥 이런 식으로 써도 될 텐데..
핸드드라이어는 손을 아래쪽을 향하게 넣어서 말리는 제품이었는데,
키 170 이상 기준인 것처럼 높게 붙여놨다..
성능은 좋은데 손 말릴 때 벌 받는 기분이었다 ㅋㅋㅋㅋ
아무래도 주문받은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더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이 카페는 2층에서만 주문이 가능하다.
차 마시는 곳은 2,3,4층까지 있는데,
3, 4층에 반납대는 하나도 없다.
셀프서비스니까 당연히
손님이 마신 컵을 2층까지 들고 내려와서 반납한다.
우리가 주문할 때 반납하러 온 손님이 있었는데,
아르바이트생이 "반납 안쪽으로 부탁드려요"하는 그 말투와 표정...
반납대는 더 안쪽에 위치한 게 맞지만,
뭔가 손님이 진지하게 뭔가 잘못한 거 같은 분위기였다.
우리는 딸기에이드, 아바라, 아이스 카페라테를 주문했다.
딸기에이드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아바라는 내 기준 너무 달았고
카페라테가 딱 좋았다.
요새 내가 달달한 커피를 자주 안 마셔서 그럴 수도 있다!
커피맛은 괜찮음.
랑데자뷰 서면점 방문 총평
□ 장점 : 매장이 넓고 좌석이 많다.
커피맛은 나쁘지 않다.
대중교통으로도 가기 쉽다.
■ 단점 : 매장 뷰, 인테리어, 서비스 수준 대비 가격이 비쌈.
2층 ~ 4층 카페지만 엘리베이터 없음
동굴 인테리어 예쁘다기보단 음침함.
나머지 인테리어도 별로(개취)
층마다 화장실, 반납대 없음
직원 친절도 5점 만점에 3점
편안한 자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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