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이 맛있는 중국집 '한양각'
부산역은 바로 맞은편이 차이나타운이라 중국집이 많다.
하지만 이번에 내가 간 곳은 차이나타운이 아니었다.
부산역 오른편 아스티호텔 쪽으로 직진하면 나오는 '한양각'
분홍색의 한자로 된 간판 '한양각'
저녁 6시 20분쯤 도착했는데, 꽤 손님이 많았다.
룸도 두 개 있어서 회식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홀에 있는 4인석 테이블은 7개.
벽면에 방송인들 서명이 많이 붙어있었는데,
그중 내가 알만한 사람은 컬투삼총사의 '김태균'뿐이었다.
네이버 프로필에 나온 메뉴판에는 짜장면이 4500원이었는데요..
네이버 프로필 믿으면 안 되겠다.
우린 세트 2번을 주문했다.
탕수육+짜장면+짬뽕 = 27,000원
탕수육이 제일 먼저 도착!
선택의 여지없는 부먹ㅋㅋㅋ
탕수육 피가 바삭하고 쫄깃했다.
피가 얇은 편은 아닌데 다 먹을 때까지도 맛있었다.
소스도 적당히 새콤달콤
탕수육 맛집으로 인정
짬뽕은 오징어가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하지만 국물은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순한 어린이용 짬뽕이라고 하면 알맞은 맛이다.
별로 맵지도 않고, 불맛도 미미하고,
내가 좀 먹다가 안 먹어서 모르겠는데 새우도 못봤..
어디 숨어있었겠지.
짜장면도 몇 젓가락 먹다가 말았다.
간짜장은 달랐을까......
여기 사천볶음밥이 맛있다던데,
그걸 시킬걸 그랬나 보다.
결론 : 주인분이 친절하신 한양각에 가게 되면, 탕수육을 시키자.
식후 커피 스타벅스 부산역라마다점
부산역 근방에는 스타벅스가 세 군데나 있다.
부산역에서 나와서 왼편은 라마다호텔점
오른편은 아스티호텔점
직진해서 오른편의 부산역점(너무 작아서 비추)
이 정도면 명당은 다 차지했으니,
스타벅스가 부산역을 점령했다고 봐도 무방할 듯?
내가 간 곳은 스타벅스 부산역라마다점
12월답게 크리스마스 굿즈들이 진열돼있었다.
곰돌이 귀여워 ㅋㅋ
아쉽게도 창가석은 만원이었다.ㅠ
창가에 앉으면 부산역 야경 보면서 마실 수 있다.
중국집에서 먹은 기름진 음식 뒤의 카페라떼
한양각에서 딱히 먼 곳도 아니라 몇 걸음 걸었을 뿐인데,
손이 얼어버렸다.
따끈한 카페라떼가 주는 우유의 단맛과
손난로나 마찬가지인 도자기 컵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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