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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일상/음식점 후기

[부산/전포] 데이트하기 좋은 전포동 밥집 '전포밥집' 후기

by 단호박캔디 2024. 3. 28.

연인들이 많이 가는 '전포밥집'

마치 검색어같은 이름의 식당 '전포밥집'에 다녀왔다.

위치는 전포역 6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외관은 작아보이는데 그래도 들어가면 생각보다 테이블이 여럿 보였다.

 

 

 

 

미원, 다시다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원산지는 메뉴판에 없어서 모르겠음

 

메뉴는 많지도 적지도 않다.

맛집은 많은 메뉴가 필요치 않지.

다만 소갈비찜과 닭볶음탕(한국어를 씁시다.)은 2인 기준이다.

 

소갈비찜 2인 38,000원

닭볶음탕 28,000원

제육덮밥 13,000원

소불고기 14,000원

양념게장 13,000원

김치찌개 9,000원

 

1인 1주문이며,

혼밥 하는 경우 찌개류는 1000원 더 내야 한다.

요즘은 혼밥 하면 추가요금 받는 게 기본인 시대가 돼버렸군..

 

고기류를 주문했을 시에는 찌개가 3,000원이다.

 

 

기본세팅에서 신선함을 느꼈다.

수저가 가로로 놓여있어? ㅋㅋ

가로로 놓는 것도 괜찮은 것 같네.

 

기본 찬 구성 - 양배추 쌈장, 김치, 고추무침, 감자조림

 

기본 반찬부터 먼저 나왔었다.

다 맛이 괜찮았다.

 

다만 김치....... 너무 쪼잔하게 주시는 거 아닌가요 ㅋㅋ

사진에서도 숨어있는 듯한 김치..

편의점 도시락에 들어있는 양만큼 나왔다.

 

결론 밑반찬도 거의 다 쓸어먹게 됨

 

 

인테리어는 묘하게 오리엔탈 퓨전 분위기라고 해야 하나

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아기자기하게 포토존 같은 장식물들이 보였다.

전체적으로 조용조용한 분위기였다.

결과적으로

힙쟁이들 넘치는 전포동에서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이 말인즉슨 소개팅, 데이트용 한식당으로 좋다는 뜻.

 

 

제육덮밥

 

거대한 그릇에 나와서 양이 적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적은 양은 아니었다.

 

특이한 점은 제육볶음 위에 감자샐러드를 얹어서 나온다는 것.

저걸 제육과 함께 비벼 먹으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제육볶음 자체의 간이 센 편이다.

 

내 기준으로는 맛있는데 좀 많이 짰다.

감자샐러드를 두스쿱 얹어주시면 딱 좋겠다.

 

밥은 처음에 햇반을 눌러 담아준 건가 또잉..??

했지만 아니겠지.

 

밥은 좀 딱딱한 편이었다.

난 진짜 진밥은 죽어도 못 먹고

라면도 물 끓자마자 건져먹어야 하는 사람이다!

이런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밥이다.

 

김치찌개

 

솔직히 조금 당황했다 ㅋㅋㅋㅋ

메인메뉴로 주문하는 김치찌개라기엔 너무.. 작아 보였다.

고깃집에서 시키는 된찌도 저거보단 큰 뚝배기인데..

 

메뉴판에 나온 3천 원짜리랑 9천 원짜리랑 같은 건가 봄

 

맛은 쏘쏘였으나,

다시 간다면 김치찌개를 시킬 것 같진 않다.

 

왠지 이 집은 소갈비찜과 닭볶음탕이 주력메뉴일 것 같다.

 

제육.. 남기기 아까워서 삭삭 다 먹었다.

 

먹으면서 느낀 건데

이 식당은 커플이 굉장히 많았다.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가?

 

들어올 땐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나갈 때 보니까 오픈 주방이었다.

오픈주방은 뭐다? 청결에 자신 있는 곳이다. ㅋㅋ

 

전포동에서 조용히 한식을 먹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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